비오는 날 가면 더 좋은 서귀포 시내의 이태리 식당!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비가 외로움을 부추긴 걸까? 오늘따라 유난히 집에 혼자 앉아 오후 시간을 보내기가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너무 북적거리는 곳엔 가고 싶지 않고. 마땅한 곳을 찾아 간단한 점심을 하기 위한 곳을 생각하다 딱~~ 하고 떠오른 곳. 여기면 될 것 같다. 가게도 그리 크지 않고 테이블 대여섯 개 놓여있는 자그마한 서귀포 시내의 카페 겸 이태리 식당, 제니스 브래드.

서귀포 시내 산책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우리가 가게 안으로 들어갔을 때 사장님 겸 주방장 겸 웨이터 겸 모든 걸 혼자 다 하시는 주인장님이 바질 페스토를 직접 만드는 것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 찜 해둔 곳이었습니다.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비 내리는 서귀포를 바라보고 있으니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을 확~풀어놓게 만드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너무 격식을 차린 듯해서 사람을 주눅 들게 만드는 그런 엄숙한(?) 분위기는 더더욱 아니고.

샌드위치 세트메뉴를 하나 시켜놓고 메뉴를 찬찬히 다시 살펴보니 아~~ 내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음식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담에 와서 여기 있는 음식 다~~~ 먹어봐야지. 색이 너무 고와 먹기도 아까운 시금치 수프가 먼저 나오고. 일단 부드러운 스프가 입안 가득 퍼지니 도저히 멈출 수가 없는 맛입니다. 그릇이 찢어질 정도로 얼마나 싹싹 먹었는지....

샌드위치도 드디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비 오는 오후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만큼의 그런 맛이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홍차까지. 오랜만에 마셔보는 홍차의 향기가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차 한 잔 더 시켜놓고 좀 더 앉아서 비 오는 오후를 게으름피우며 만끽하고 싶었지만 이젠 학원에 가야 할 시간입니다. 내일도 비가 더 온다고 하던데 어쩌면 내일도 이곳에 들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 오는 날을 함께 해줄 좋은 장소가 하나 더 늘어나니 전 오늘도 부자가 된듯한 느낌입니다.

게리와 써나가 행복한 제주도 여행을 선물합니다^_^ 1. 내집같은 편안한 공간 2. 게리와 써나의 제주도 여행정보 팁 3. 바다가 보이는 (선데이제주 펜션)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