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멘디니 展

2016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가 간다! 그동안 몰라서 못 가고 알아도 못 갔던 전시회.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당당히 백지장을 든 원숭이가 전시회에 다녀왔다!

▶알레산드로 멘디니, 그는 누구인가.

멘디니는 1931년 밀라노 외각의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유년시절은 많은 친척들과 부모, 그리고 남동생이라는 대가족과 함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근심 없이 자란 멘디니는 1940년대에 전쟁을 경험하였다.

그는 1959년 밀라노 공예학교 건축학부를 졸업하였고

1970년 세계적인 건축 잡지 “까사벨라”의 편집장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까사벨라”에서 5년간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멘디니는 자신이 직접 “모도”를 창간하여

편집장을 맡아 일했으며 후에 “도무스”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잡지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급진적이고 파괴적인 디자인 운동을 이어갔다.

1976년 급진 그룹 ‘알키미아’를 창립하고 주요 멤버로 활동하였다.

이 그룹을 통해 멘디니는 혁신적인 전시 활동을 이어왔으며

기성품 위에 여러 가지 그래픽 처리를 해 사물을 새롭게 재해석 하는 “리-디자인(redesign)”을

추구하였다. 1980년대부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불어온 포스트모더니즘 바람은 멘디니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스누피 의자』정말 스누피가 앉는 의자일까?

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의문을 품게 한다.

이 의자는 정말 스누피가 앉은 의자일까.

이 작품에서는 스누피의 의자이냐 아니냐가 쟁점은 아니다.

작품을 본 이가 작품과 작품의 제목만으로 스누피를 연상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스누피 의자는 단지 꽃무늬 패턴의 작은 의자가 하나일 뿐이다.

멘디니는 작품을 통해 이미지를 연상하고 그 이미지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루스트 의자』알록달록한 바로크식 의자,

단지 그래픽을 더하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

- 알레산드로 멘디니

새로운 게 아무 것도 없다. 단지 원래 있던 바로크 양식에

그래픽, 패턴을 더하였다는 것이 창조 행위의 전부이다.

멘디니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며 기능이 미(美)라고 주장하던 풍토를 뒤엎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는 더 이상 창조하기보다는 기존의 것에서 지루함을 파괴하려 했다.

실제 전시장에 가면 높이 십오센치미터의 작은 프루스트의자부터

성인 두 명의 키를 훌쩍 넘기는 커다란 프루스트 의자까지 다양한 전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좋은 디자인이란 시와 같고,

미소와 로맨스를 건네주는 것이다.

-알레산드로 멘디니

월간 문학바탕 객원기자 김지영

balalist@naver.com

천칭자리가 보는 세상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