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
▲‘막말 파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이 43.0%의 지지율을 얻어 ‘인천남구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노원병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5.3%, 새누리 이준석 후보가 32.0%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대결을 보이고 있다. ▲배우 심은하의 남편인 새누리 지상욱 후보는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42.1%를 얻어 선두로 나섰다. ▲더민주를 탈당하고 세종시에서 6선에 도전하는 이해찬 무소속 후보는 28.8%를 기록, 32.7%를 얻은 새누리 박종준 후보에게 뒤쳐졌다. ▲새누리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으로 무공천을 면한 추경호 후보는 대구 달성에서 지지율 32.3%를 기록해, 26.0%를 보인 무소속 구성재 후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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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마포갑;
더민주 노웅래 41.9% > 새누리 안대희 27.5% > 무소속 강승규 10.5%
서울 마포갑에서는 ‘다여(多與)’ 구도가 벌어진다. 마포갑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로, 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강승규 새누리당 전 의원과 안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이 지역구에 출마하며 ‘3파전’을 벌인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포갑에서는 더민주 노 의원의 지지율이 41.9%로 가장 높았다. 새누리당 안대희 최고위원(27.5%)과 무소속 강승규 후보(10.5%)가 뒤를 이었다. 여당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3.9%p 높게 나타났다.
2. 서울 동작을;
새누리 나경원 51.1% > 더민주 허동준 18.9% > 국민의당 장진영 7.7%
서울 동작을에서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경합이 벌어진다.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4선에 도전하고 더민주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 정의당 김종철 정의당 공동위원장이 출마한다.
28일 한국일보와 여론조사회사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 의원의 지지율(51.1%)이 50%를 넘을 정도로 우세했다. 더민주 허 위원장(18.9%)이 뒤를 이었고 장 대변인과 김 위원장의 지지율은 각각 7.7%, 5.8% 나타났다. 매일경제‧mbn과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나 의원의 지지율(42.2%)은 야당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 허 위원장의 지지율은 12.7%, 장 대변인의 지지율은 6.4.%, 김 위원장의 지지율은 6.2%로 나타났다.
3. 서울 노원병;
국민의당 안철수 35.3% > 새누리 이준석 32.0%…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서울 노원병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근혜 키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맞붙는다.
28일 중앙일보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발표한 조사 결과,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35.3%)이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지지율(32.0%)보다 3.3%p 높게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에서의 접전이었다. 앞서 13일 국민일보·리얼미터 등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 전 비대위원(32.2%)이 안 대표(31.6%)를 0.6%p 차이로 앞질렀다.
4. 서울 중구성동을;
새누리 지상욱 42.1% > 더민주 이지수 ≒ 국민의당 정호준 ‘엎치락뒤치락’
선거구 획정으로 신설된 서울 중구성동을에서는,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28일 발표한 결과, 지상욱 후보의 지지율은 42.1%로 나타났다. 더민주 이지수 후보(19.2%)와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18.4%)가 뒤를 이었다.
매일경제‧mbn과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지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42.8%)했다. 그런데 정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정 후보의 지지율(16.9%)로 이 후보(13.1%)보다 앞섰다.
5. 인천 남구을;
무소속 윤상현 43.0% > 새누리 김정심 14.2% > 국민의당 안귀옥 12.8%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는 인천 남구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8일 중부일보와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윤상현 후보의 지지율은 43.0%에 달해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14.2%)를 28.8%p 앞섰다. 윤 후보는 안귀옥 국민의당 후보(12.8%)와 김성진 정의당 후보(10.9%)보다도 3배 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세종시;
새누리 박종준 32.7% > 무소속 이해찬 28.8%… ‘6선 도전’ 이해찬 열세
세종시에서는 더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의원과 대통령경호실 차장 출신인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가 맞붙는다.
그런데 6선 째인 이해찬 의원이 새누리당 박 후보보다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mbn과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의원(28.8%)은 박 후보(32.7%)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대구 달성군;
새누리 추경호 32.3% > 무소속 구성재 26.0%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는 ‘진박’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추 후보는 24~2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에서 무공천을 가까스로 면했다.
28일 조선일보와 여론조사회사 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추 후보의 지지율(32.3%)이 대구 달성군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천을 받지 못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구성재 후보의 지지율은 26.0%로, 추 후보보다 6.3%p 뒤지고 있다.
8. 대구 수성을;
무소속 주호영 40.0% > 새누리 이인선 22.9%
대구 수성을에서는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조선일보와 여론조사회사 미디어리서치가 28일 발표한 조사 결과, 주 후보의 지지율은 40.0%로,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22.9%)보다 17.1%p 앞섰다. 이인선 후보는 24~25일 이른바 ‘옥새 반란’으로 막판까지 후보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내 공천을 받았다.
9. 경남 김해을;
더민주 김경수 44.6% > 새누리 이만기 28.8%… 격차 점점 벌어져
경남 김해을에선 ‘천하장사’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맞붙는다.
동아일보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28일 발표한 조사 결과, 김경수 후보(44.6%)가 이만기 후보(28.8%)를 15.8%p 앞섰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이 21일 발표한 결과보다 4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당시 김경수 후보(39.5%)는 이만기 후보(36.7%)보다 2.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 전북 전주병;
국민의당 정동영 36.6% > 더민주 김성주 33.9%… 접전
전북 선거구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북 전주병에서는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지역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민주 김성주 의원과 정치적 재기를 위해 국민의당에 둥지를 튼 정동영 전 의원이 맞붙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이 28일 발표한 조사 결과,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36.6%)이 더민주 김성주 의원(33.9%)을 2.7%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성진 후보의 지지율은 5.7%에 그쳤다.
11. 부산 사상구;
무소속 장제원 34.0% > 새누리 손수조 22.9% > 더민주 배재정 20.9%
새누리당의 텃밭 부산 사상구에서는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이 28일 발표한 결과, 무소속 장제원 후보의 지지율은 34.0%로 나타났다. 장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17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박근혜 키즈’로 알려진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의 지지율은 22.9%로, 장 후보보다 11.1%p 떨어졌다. 더민주 배재정 후보의 지지율은 20.9%로 정 후보와 손 후보의 뒤를 이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막말 파문’ 윤상현 선두… 안철수≒이준석은 ‘박빙’ /D-16 ‘격전지’ 11곳 여론조사 종합/ 팩트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