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천재들'이 나오는 영화 추천

샤인 Shine , 1996

감독 스콧 힉스

어느날 밤, 빗속을 헤매이던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한 레스토랑으로 뛰어든다. 피아노에 손을 대는 그는 바로 과거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데이빗 헬프갓(David Helfgott: 제프리 러쉬 분).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피아노앞의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야유를 하고 그는 연주를 한다. 오락가락하는 정신으로 10년이나 감금되어 있다 나온 그는 손가락의 기억만큼은 완벽하다. 초라한 남자의 눈부신 연주를 숨죽이고 지켜보던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놀라움에 환호한다.

엄격하고 독선적인 아버지 피터(Elias Peter Helfgott: 아민 뮬러-스탈 분)는 어린 아들 데이빗(David Helfgott: 알렉스 라파로위즈 분)을 피아니스트로 대성시키려고 작심해 왔다. 비범한 재능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한 음악가의 관심을 끈 데이빗은 그에게서 장학생으로 미국 최고의 음악 학교로의 유학을 권유받는다. 그러나 아들 데이빗을 세파에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피터는 데이빗의 유학을 만류한다. 데이빗은 유명한 노 여류작가인 캐더린 수산나 프리차드(Katharine Susannah Prichard: 구지 위더스 분)와 돈독한 친구로 지내며 정신적 성장을 한다. 또 한번의 영국 유학 제의가 들어오자 캐더린은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충고를 해준다. 이에 데이빗은 아버지 피터의 권위적인 반대를 거부하고 집을 떠나 버리는데.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 1998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트럼펫주자 ‘맥스’는 맨하탄의 허름한 악기점에 자신의 오래된 트럼펫을 팔려고 온다. 그런데,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졌던 친구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연주가 담긴 낡은 음반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악기점 주인에게 친구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회상에 잠긴다.

20세기가 시작되는 첫날, 그러니까 1900년 1월 1일에 태어난 ‘나인틴 헌드레드’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자들을 실어나르는 ‘버지니아 호’의 1등석 선실의 레몬 상자 안에서, 이 배의 석탄실에서 일하는 흑인노동자 ‘데니 부드맨’에 의해 발견된다. ‘데니’는 아기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과 1900년을 딴 ‘데니 부드맨 T.D.레몬 1900’이라고 짓는다. ‘데니’는 ‘나인틴 헌드레드’의 아빠가 되고, 그는 배 안의 간부에게 들킬까봐 아이를 몰래 숨겨놓고 키운다. 행복도 잠시, ‘나인틴 헌드레드’가 6살 되던 해, ‘데니’는 석탄실의 끔찍한 사고로 저 세상에 가게 된다.

선상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만을 보고 자라, 바다 밖 세계를 전혀 모르는 ‘나인틴 헌드레드’는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배 안의 모든 승객과 선원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있다. 그가 27살 되던 해, 동갑내기 트럼펫주자 ‘맥스’를 알게되어 그때부터 두 사람은 배안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재즈의 창시자 ‘젤리 롤 모튼’이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실력 소문을 알게 돼, ‘나인틴~’에게 정식으로 피아노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하는데....

아마데우스 Amadeus , 1984

감독 밀로스 포먼

천재를 시기한 평범한 궁정음악가의 질투에서 시작된 광기에 찬 파멸의 서곡!

비엔나 왕실의 궁정음악가 살리에리(F.머레이 아브라함)는 새롭게 떠오르는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톰 헐스)의 소문을 듣고 그의 천재성을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방탕하고 오만한 모짜르트의 행동과 모습들에 상처와 충격을 받은 살리에리는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하게 되고 자신에게 재능을 주지 않은 신에게 분노하며 자유분방한 모짜르트를 파멸시킬 음모를 준비하는데…

파리넬리 Farinelli: Il Castrato , Farinelli The Castrato , 1994

감독 제라르 꼬르비오

1728년 나폴리의 한 광장.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 파리넬리가 트럼펫 연주자와 대결을 벌인다. '파리넬리의 목소리'와 '트럼펫 소리'가 각자 지닌 기교와 음역을 넘어 절정에 달하자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무릎을 꿇고 마는 트럼펫 연주자.

이 날 나폴리에서 파리넬리는 영국왕실의 공인 작곡가인 헨델과 첫번째 만남을 갖는다. 헨델은 파리넬리에게 영국으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이를 좌절시킨다. 유럽 순회공연에서 여러 해 동안 형제는 유럽의 각 나라를 돌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신의 모습으로 치장한 파리넬리가 영혼을 뒤흔드는 목소리로 노래하면 여자들은 기절하고 남자들마저 환호했다.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파리넬리는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다. 거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파리넬리. 형 리카르도는 그런 그를 마약으로 위로하며 거세는 중병에 시달리는 어린 파리넬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이라고 거짓말한다. 파리넬리는 여자를 유혹하지만 사랑을 나누는 것은 그의 형 리카르도다. 형 리카르도는 자신의 음악만을 연주할 악기로서 파리넬리를 이용하지만, 형의 얄팍한 음악에 환멸을 느낀 파리넬리는 동시대 가장 위대한 음악가였던 헨델의 음악을 노래하고 싶어하는 열망에 사로잡히고,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알렉산드라는 파리넬리를 위해 헨델의 악보를 훔쳐내기에 이른다.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 Secret , 2007

감독 주걸륜

나는 너를 사랑해!너도 나를 사랑하니?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와 뽀뽀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데…

수입 및 개봉사실이 알려 지기도 전, 네이버와 다음 양대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영화부문을 점령,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홍보나 일체의 영화 광고가 시작되기도 전 온라인을 들끓게 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대만 영화에 미개봉작으로써는 최초로 1만여 명의 네티즌들이 극찬을 하며, 거의 두 달째 네이버 전체 영화 평점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500여건이 넘는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 및 각종 UCC 동영상, 빗발치는 O.S.T. 출시 문의 등 폭발적인 반응이 가히 이례적이다. 실제로 이 영화 속 피아노곡을 사랑의 세레나데로 연주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검색 열풍으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연관 검색어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악보가 이미 등록되어 있는 실정. 멜로, 환타지, 반전, 피아노 선율이 적절히 혼합된 최고의 영화, 주저 없이, 내 생애 최고의 멜로 영화 라는 극찬이 쏟아지며 믿기 힘든 여러 가지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국내 개봉을 통해 이제 이 영화만의 진짜 비밀과 매력을 공개한다.

아시아권 최고의 스타 주걸륜

각본, 감독, 주연까지 맡은 <말할 수 없는 비밀>로 화려한 데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중화권 최고의 인기가수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인 주걸륜이 각본, 감독, 주연까지 맡은 감독 데뷔작이다. 국내에는 이미 장이모 감독의 <황후화>와 <이니셜 D>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는 그는 최근 중국 투표 전문 사이트에서 뽑은 최고의 엔터테이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아시아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7장의 앨범으로 중화권에서만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최고의 뮤지션이기도 하다. R&B, 랩, 힙합, 그리고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폭넓고도 구별화된 음악스타일로 사랑 받고 있는 그가 뮤지션, 배우에 이어 감독의 세계에 들어섰다. 14살에 겪었던 자신의 첫사랑 경험담을 소재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만들어 낸 것. 그의 실제 첫사랑은 영화만큼 달콤하지도 로맨틱하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안타까운 첫사랑의 기억을 토대로 로맨틱하고도 가슴 시린 환타지 멜로를 만들어냈다. 누구나 해봤지만, 아무도 잊을 수 없는 인류 최대의 화두, 첫사랑을 소재로 한 멜로 영화이기에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누구에게나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뮤지션 그 이상으로, 내제되어 있던 감독으로서의 끼를 발산하며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른 주걸륜. 연기자는 지시 받은 내용에 따라 연기해야 하지만, 감독일 때는 언제든지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모든 장면을 컨트롤할 수 있다며 카메라 뒤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더 좋다는 28살의 반짝반짝 빛나는 청년 주걸륜. 연기자, 뮤지션,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만, 중국, 홍콩의 박스오피스가 증명해낸 화제작!

금마장 영화제 올해의 대만영화상 수상

홍콩에서는 <엽기적인 그녀><퍼햅스 러브><데스노트>흥행 기록 갱신!

대만에서는 <색, 계>에 이은 2007 최고의 흥행 영화!

중국에서 역시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하며 중화권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장기상영에 돌입했던 <말할 수 없는 비밀>. 중화권 최고의 인기가수이자 만능엔터테이너 주걸륜의 감독/각본/주연작으로 이슈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련된 연출과 감동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하여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러한 흥행돌풍은 홍콩의 금장상과 함께 중화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 손꼽히는 금마장 영화제에서 올해의 대만 영화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하는 영광을 안겨주기도 했다. 올해의 대만 영화상 올해의 대만 영화인상 영화 음악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여우 조연상 등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며, 그 중 올해의 대만 영화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며 흥행과 작품성 부문에 있어 그 진가를 확인시켜 주었다. 아시아권을 사로잡으며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말할 수 없는 비밀>! 환상적인 음악과 특별한 감동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1월 10일, 또 하나의 완소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원스> <어거스트 러쉬>를 잇는 또 한 편의 잊지 못할 음악영화!

주옥 같은 음악 스코어와 가슴 아련한 감동!

5분에 걸쳐 펼쳐지는 주걸륜의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의 피아노 배틀!

500여건이 넘는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 및 영화 속 연주를 담은 UCC 동영상, 영화 속 피아노곡을 직접 연주하고 싶은 네티즌들의 열망으로 말할 수 없는 비밀 악보라는 검색어를 만들어낸 화제의 사운드 트랙!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피아노를 전공으로 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만큼 영화 전반에 걸쳐 감미로운 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주인공들을 처음 만나게 하는 매개도 피아노 악보이며,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매개도 피아노 연주이기에 영화 속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주인공 주걸륜이 전학 온 뒤 얼마 안되어 일명 피아노의 왕자라 불리는 선배와 벌이는 피아노 배틀 장면은 이미 수많은 블로그에 포스트 되며 네티즌들 사이에 피아노 배틀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쇼팽의 흑건, 왈츠를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으로 연주하는 그들의 퍼포먼스는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두 주인공이 나란히 앉아서 연주하는 연탄곡 역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곡. 경쾌하고도 빠른 멜로디로, 두 주인공이 사랑을 키워가는 설렘과 행복함이 묻어져 있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학원물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톡톡 튀는 상큼한 곡들과 댄스 장면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음악들로 영화를 보는 재미뿐 아니라 듣는 재미도 가득하다. 쇼팽, 라흐마니노프, 생상스 등 주옥 같은 클래식 선율은 물론, 청춘물의 상큼함을 더해주는 경쾌하고도 발랄한 크로스오버 음악에, 감미롭고 달콤한 사랑의 멜로디까지!

특히 마지막에 주인공들의 애틋하고도 가슴 아린 운명적 사랑을 완성케 하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 SECRET은 가슴 벅찬 감동과 잊지 못할 최고의 장면을 선사한다. 또한,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영화 주제가인 주걸륜의 <不能說的秘密>는 영화 전체가 플래쉬백 되듯, 각 장면을 연결해주듯,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특별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영화 속 풍경과 서정적인 클래식 피아노곡들로 관객들의 달콤하고도 아픈 첫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할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인공들이 나누는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과 운명적 사랑을 통해 성숙해가는 모습이 담긴 소중한 음악 스코어들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음악영화를 탄생시켰다.

위플래쉬 Whiplash , 2014

감독 다미엔 차젤레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미친 학생 vs. 폭군 선생, 천재를 갈망하는 광기가 폭발한다!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는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폭언과 학대 속에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렛처의 지독한 교육방식은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끌어내며 그를 점점 광기로 몰아넣는데…

‘위플래쉬’란?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 곡의 제목이다.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질주하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힌다.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을 뜻한다.

“음악의 즐거움에 대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그러나 음악 전문 고등학교 재즈 오케스트라에서 드러머였던 내가 가장 자주 느꼈던 감정은 다른 것이었다. 그것은 두려움이었다. 박자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무엇보다도 지휘자에 대한 두려움.

나는 <위플래쉬>를 음악영화이지만 전쟁영화나 갱스터영화의 느낌이 나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악기가 무기로 변하고, 내뱉는 말들이 총만큼이나 난폭한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닌 학교 리허설룸이나 콘서트 무대에서 펼쳐지는 그런 느낌.

나를 가장 흥미롭게 하는 전설의 재즈 뮤지션은 젊은 시절의 ‘찰리 파커’이다.

16~17살의 찰리 파커를 동시대 최고의 뮤지션으로 꼽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당시 그는 단지 보통의 재능을 가진 열성적인 학생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그 무렵, 그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졌다. 19살의 나이로 최고 중의 최고의 음악을 연주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 내막은 이렇다. 어느 날 밤, 찰리는 레노클럽에서 세션으로 참여하여 연주하게 되었는데 그는 솔로 부분을 망쳐버렸다. 드러머가 그에게 심벌즈를 던져버렸고 관객들은 야유했다. 눈물을 머금고 그날 밤, 잠자리에 들며 찰리는 다짐한다. 그는 절치부심하여 연습하고 또 연습했고 결국 레노클럽에 돌아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그러한 변신을 꿈꾸며 방음장치가 되어 있는 지하에서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매일매일 엄청나게 연습했다. 나를 더 자극했던 것은 학교 지휘자였다. 그는 뉴저지공립학교의 풋내기 재즈 밴드를 미국 내 최고의 밴드로 만들며 두 차례나 대통령 취임식 연주를 하고 뉴욕 JVC 재즈 페스티벌에서 첫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수년 동안 드럼은 내 인생의 전부가 되었고, 처음으로 음악이 즐거움이나 재미 혹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두려움으로 내 마음 속에 각인되었다.

그 시절을 돌아보면서 이런 일이 ‘왜’ 그리고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드러머로서 각종 상을 휩쓸긴 했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제어할 수 없는 걱정으로 악몽을 꾸거나 구토 증세를 일으키고 끼니를 거르는 것이 일상이 된 그런 시간들이다.

그 당시 나에게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단 하나의 관계는 그 지휘자 선생님과의 관계였다. 엄청난 긴장감으로 무장한 그 관계를 <위플래쉬>에서 펼쳐 보이고 싶었다. 학생들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밀어붙이는 것이 교사의 의무라면 어떤 지점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찰리 파커가 현재 우리의 찰리 파커가 되기 위해서 레노클럽 그 날의 조롱이 정말 필요했던 것일까? 우리는 어떻게 어느 한 사람을 최고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내가 학창시절 드럼 연주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영화에서 나오는 각각의 음악 연주를 자동차 추격이나 은행 강도처럼 삶과 죽음을 오가는 경연장으로 만들고 싶었다. 귀마개, 부러진 드럼스틱, 물집, 까진 손, 땀과 피로감...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동시에 아주 잠깐이나마 음악이 허용하는 아름다움도 보여주고 싶다.

찰리 파커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우리는 더 없는 황홀함에 빠지게 된다. 찰리 파커가 최고 수준의 연주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통 받으며 노력했기 때문에 그 결과물을 우리가 즐길 수 있게 된 것일까? 나도 그 답은 모르겠다. 그러나 한번쯤은 질문해 볼만한 것인 것 같다.

음악과 예술을 초월하여 아주 단순하지만 동시에 캐릭터에 아주 근본이 되는 컨셉을 건드리는 질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위대해져야 하는 것!”

By 다미엔 차젤레

HOT ISSUE 1

올해 가장 무시무시한 영화의 탄생

아카데미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세계 영화상 140여 개 석권

로튼 토마토 신선도 96%의 위엄

전 세계 객석을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찬사를 이끌어낸 화제의 영화 <위플래쉬>가 마침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014년 선댄스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도빌영화제, 뉴욕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등 50여 개가 넘는 영화제에 소개되어 수상은 물론 전 세계 객석에서 기립박수와 함성을 이끌어낸 최고의 화제작이다. 국내에서도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엔드 크레딧이 오르는 순간 관객들 전원이 기립박수와 열광적인 환호성을 지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영화제 최고 이슈가 된 바 있다.

<위플래쉬>는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후보에 오른 화제의 영화이다. 영국아카데미 6개 부문(감독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 EE라이징스타상) 중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상까지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140여 개에 달하는 각종 영화상을 휩쓸며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폭군 선생으로 열연한 J.K. 시몬스는 골든 글로브, 영국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과 더불어 전미비평가협회상, 뉴욕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등 4대 영화비평가상을 비롯한 30여 개의 영화비평가상과 40여 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상을 싹쓸이했다. 시상식을 앞둔 아카데미상의 수상 역시 확실시되고 있다.

<위플래쉬>는 엔터테인먼트위클리, 워싱턴포스트지, 폭스뉴스 등 유력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 미국영화연구소 ‘올해의 영화 TOP11’, 뉴욕온라인비평가협회 선정 ‘최고의 영화’, 오클라호마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로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6%의 만점에 가까운 놀라운 성적으로 골든 토마토 어워드 최고의 음악영화 1위를 차지했다.

HOT ISSUE 2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충격 그 이상의 전율

미친 학생 vs. 폭군 선생

실제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

각각 폭군 선생과 미친 학생으로 분한 J.K. 시몬스와 마일즈 텔러는 영화에서 일반적인 사제간의 의미를 완전히 파괴하며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신구 연기파 배우의 실제를 방불케 하는, 말 그대로 신들린 열연은 놀라움을 넘어선 충격을 전한다.

J.K. 시몬스는 자신이 만족할만한 최고의 연주를 완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갖은 폭언과 폭행, 모욕과 질타를 아끼지 않는다. 기습적으로 의자를 던지고 모욕적 언사를 서슴지 않는 등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가 하면,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고 해로운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라는 지론을 밝히며 주인공을 자극한다. 숨조차 쉴 수 없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이뤄지는 그의 학습법은 인간적인 면모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학생을 극한으로까지 몰아간다.

마일즈 텔러는 최고가 되고 싶은 갈망이 점점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는 집착으로 커지면서 광기에 사로잡힌 학생으로 분해 극을 이끌어 나간다. 선생의 폭력적인 교육에 처음에는 당황하고 자신을 질책하다가 점점 오기가 생겨 반항하고 선생 못지 않은 폭력성을 보이며 변모하다가 후에 허를 찌르는 배포까지 짧은 순간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감정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마일즈 텔러는 영화에서 경지에 다다른 수준급의 드럼 실력을 보여주는데 실제 드러머 출신으로 대역 없이 영화 속의 모든 연주 장면을 소화해냈다.

두 배우의 명연기와 귀를 사로잡는 재즈 음악,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탁월하게 조율한 천재 신예감독 다미엔 차젤레의 연출력으로 마치 스릴러영화를 보듯 팽팽한 긴장감이 관객들을 조여온다. <위플래쉬>는 숨이 멎을 듯한 전율을 선사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의 명성과 진가를 확인시켜줄 것이다.

HOT ISSUE 3

광기로 가득 찬 폭발적 에너지

천재를 갈망하는 집착 ‘음악판 <블랙 스완>’

5분간의 전원 기립박수, 폭발적인 환호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열광의 드라마이다. 영화의 제목인 ‘위플래쉬(Whiplash)’는 재즈 작곡가이자 색소포니스트 행크 래비(Hank Levy)가 작곡한 재즈 곡의 제목으로 영화에서는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질주하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히는 곡이다.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로 학생에게 가하는 선생의 독한 교육을 비유적으로 의미한다. <위플래쉬>에서 최고의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한계를 뛰어넘기를 바라며 그를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선생, 이 두 인물의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불꽃 튀는 대결은 관객들로 하여금 전율을 선사한다.

<위플래쉬>는 음악, 특히 드럼에 대한 집착과 열정을 격렬하게 발산하며 ‘음악판 <블랙 스완>’으로 불리고 있다. <블랙 스완>에서 완벽한 연기를 갈구하는 발레리나와 그녀의 내재된 욕망을 끄집어내도록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발레단 단장과의 관계는 <위플래쉬>에서 천재를 갈망하는 광기로 꽉 찬 학생과 그런 그를 채찍질하는 선생의 관계 등이 비교 선상에 놓인다. 또한 분노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관객들에게 전율의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까지 두 작품 모두 지나친 집착 속에 점점 광기로 내몰리는 예술가들의 강박을 실감나게 그린다.

<위플래쉬>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과 더불어 마지막 5분, 관객들의 숨결까지 앗아가는 드럼 연주는 충격에 가까운 전율을 전하며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앤드류의 광기 어린 드럼 연주 장면은 말 그대로 보는 이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제껏 보지 못한 음악영화의 새 장을 확인시켜주며 <블랙 스완> 못지 않게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이다.

HOT ISSUE 4

스릴러를 능가하는 긴장감, 장르의 틀을 깬 음악영화

젊은 천재 감독의 등장

전 세계 관객들의 선택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이토록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것인가. 2015년 아카데미 후보작 발표에서 단연 이변이라 여겨졌던 것은 <위플래쉬>의 작품상 후보 지명이었다. 불과 1985년생인 젊은 신인 감독의 영화가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로까지 올랐다는 것은 이변이 아닐 수 없었다.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신선한 연출력은 젊은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하지만 <위플래쉬>를 만드는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랜드 피아노>,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은 영혼> 각본 참여와 몇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중편 영화를 연출한 것이 경력의 전부인 신인 감독에게 선뜻 지원을 하겠다고 나서는 영화사는 없었다. 작품에 대한 투자를 받는 것이 쉽지 않자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위플래쉬>에서 중심이 되는 세 개의 시퀀스로 단편을 제작했다. 2013년 선댄스영화제 단편 부문에 출품한 이 작품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장편으로 다시 만들어 2014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관객상을 수상했다.

<위플래쉬>는 음악영화 특유의 전형적인 틀을 완전히 탈피한다.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는 정신력과 체력을 모두 쏟아내는 스포츠영화를, 두 인물의 끝을 알 수 없는 대결은 흡사 스릴러영화의 형식을 띠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음악영화를 탄생시켰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엄청난 몰입감과 폭발적인 긴장감은 마지막 장면이 채 올라가기도 전에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성을 이끌어냈다. 선댄스영화제, 도빌영화제, 캘거리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관객상을 모조리 차지했다. <위플래쉬>를 만난 세계 각국의 관객들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전기충격과 맞먹는 전율을 선사하는 “미친 영화”라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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