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하든 내 자유잖아!

자유. 자유라는 말이 이렇게 악용되는 것도 역사상 최고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국민이니, 또 다사다난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기에, '자유' 에 민감해져 있는 지도 모르겠다. 자유가 어떻게 나쁜 가치일까. 자유라는 것은 인간이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의 여러 사건들을 보며 '자유' 라는 것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고자 한다.

동성애자를 전혀 혐오하지 않고비흡연자이다

1. 동성애의 자유

'내 눈 앞에서 그들이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목사가 동성애자의 결혼식에 참여해주지 않으면 불법이다. 식당주인이 동성애자 손님을 받지 않으면 불법이다.

2. 흡연자의 권리

'담배는 기호품인데 이렇게 제재가 심해서야 되겠느냐' '담배를 어디서 피던지 내 자유가 아닌가' '흡연자들의 권리도 지켜져야 되지 않는가'

우리의 선택

'답이 어쩌면 무척 간단하기 때문'

'타인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누군가의 자유로운 행동으로 누군가의 자유가 침해 당해서는 안된다는 당연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1번과 2번을 다시 생각해보자. 동성애가 존중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의 자유이다. 그렇다면 목사가 종교적 행위를 하는 자유는 존중받지 않아도 되는가? 식당 주인은 모든 사람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가?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동성애자가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고 결코 자유를 침해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문제이다. 목사에게도 원할 때에 종교적 행위를 할 자유가 있고, 식당 주인도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할지 정할 수 있는 의무가 있다. 예를 들자면 목사가 평소에 행실이 나쁜 사람의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목사의 자유인 것이고, 식당주인이 여자만, 또는 남자만 들어올 수 있는 식당을 만들었다면 그 또한 자유를 존중 받아야한다. 동성애자는 우리와 다른 것이 아니기에 동성애가 '프리패스'가 되진 말아야 한다. 2번 내용 또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자유가 서로의 경계를 건드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서로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침범 해야만 지켜지는 것이다보니 '기호품'으로 분류된 담배의 위치는 더더욱 애매해졌다. . . . 그러나 답은 무척 간단하다.

'세상의 시선이 그들 모두를 판단 할 것이다.'

내가 문제점으로 삼는 것은 이것이 법으로 정해져야 할 내용인가 하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에 관한 내용이 법으로 제정되었을 때엔 자칫하면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담배같은 경우에는 다수의 비흡연자와 상식적으로 담배를 펴서는 안되는 곳부터 금지가 되다보니 이런 일을 없었다.) 우리는 법보다 더 무섭고 강력한 것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여론'이라는 무기이다. 우리는 법에 의존할 필요도 전혀 없고, 법이 있어야만 해결 될 문제들도 아니다. 다수의 시선과 행동은 세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가령 동성애자의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는 목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목사가 있는 교회를 안다니면 그만이다. 식당주인이 동성애자는 출입금지 시키는 것이 싫다면 그 식당에 안가면 된다. 초등학교 근처의 길목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면 된다.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SNS다. SNS에 글을 올리고, 사람들과 얘기하며 자신과 가치관이 맞는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하도록 한다면 우리는 법이 없어도 충분히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 우리가 이렇게 해도 목사나 식당주인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흡연자가 비흡연자들의 시선과 비판을 감수하면서 자기 가치관을 지킬지는 그 또한 본인의 자유일 것이다. 자유를 통제하는 것은 스스로의 의식과 대다수의 의식 사이의 마찰이다. 이러한 방법은 모두에게 선택권을 준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할 것인가. 타인이 바라는 내 모습을 따를 것인가. 타인의 마음을 무시할 것인가. 모두 자유이고, 그 책임을 지는 것도 본인이다. 그렇게 모두는 타인의 권리를 생각하며 자신의 자유를 생각해보고 스스로 절제하며 함께 살아 가야한다. 법에 의한 억제가 없이도 말이다. (법이 있어야만 행동한다면 어린아이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자유에 대한 정답이다.

당연한 것에 던지는 당연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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