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기적이 된 노력

중국에는 태행과 왕옥이라 불리는 산맥이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는 북산이 있었는데 산맥에 가로막혀 외부와 왕래하는데 대단히 불편했죠. 그러던 중 북산에 사는 우공이라는 노인이 왕래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두 산을 옮기려 했습니다. 둘레가 700리에 이르는 넓디넓은 산의 흙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을 보던 친구는 이를 그만둘 것을 권유했습니다. 우공의 대답이 실로 놀라웠죠.

"비록 나는 늙었으나 내 자식과 손자가 있고, 그 후손들은 대를 이어갈 것이다. 허나 산은 불어나지 않지. 대를 이어 일하다보면 언젠가 사닝 깎여 평평히 될 것이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옥황상제가 두 산을 멀리 옮겨줬다고 전해지는 [우공이산]의 고사입니다.

사람이 꾸준한 노력을 해 나가면 언젠가 뜻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그저 고사이고 옥황상제니 산을 옮기니 하는 스토리를 요즘 사람들은 그저 설화로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 기적을 이룬 사람이 실제합니다. 인도 비하르 주의 다슈라트 만지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가 살던 마을 앞에는 거친 바위언덕이 쭉 늘어진 지형이 있었습니다. 1960년 그의 아내는 이 언덕을 넘다 크게 다쳤지만 병원이 바위언덕 너머에 있어 멀리 돌아서 가야만 했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깊은 슬픔에 빠진 그는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아침 일찍 남의 밭에서 일하며 그는 남는 시간에 망치와 정으로 산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그에게 정신이상이 발생했다고 손가락질했습니다. 게의치 않고 22년 후..

그는 폭 9m, 길이 약 100m에 이르는 바위언덕을 말끔히 깎아내버리고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산 너머로 돌아서 가던길을 비약적으로 단축한 덕분에 주민들은 교육과 의료활동을 수월히 받을 수 있게 되어 깊은 존경을 그에게 표시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비웃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저 산을 깎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기적을 바라고 원하지만 대부분 거기서 멈춥니다. 기적은 불가능하다는 편견, 기적은 어떤 행운과 우연이 작용하는 것으로 치부해서 입니다. 만지씨를 보시죠.

뜻을 품은 인간이 얼마나 대단한지, 스스로 기적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어떤 신기술이나 거대자본의 지원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식지않는 열정과 의지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위산을 내리쳤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는 기적으로 생각치도 않았습니다. 그저 목표였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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