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조세도피처… 이건희, 이재용, 정몽구, 박근혜도 들어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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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도피처 자료’가 공개됐다. ▲이 자료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3곳을 설립한 내역이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등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는 글이 떠돌고 있다. ▲충격적인 이 내용은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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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최대 로펌인 ‘모색 폰세카(Mossack Ponseca)’의 고객사 21만4488곳의 1977~2015년 조세도피처 자료 1150만건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4일 분석해 공개했다. 모색 폰세카는 세계 42개국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자문 전문로펌으로 역외탈세, 돈세탁, 재산은닉 등 역외거래 서비스 시장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ICIJ가 공개한 내용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 12명과 그들의 친인척 61명, 고위 정치인과 관료 128명, 포브스 갑부 순위에 이름을 올린 슈퍼 리치 29명과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중국 배우 청룽(成龍) 등 유명인사들의 금융-주식 거래와 재산변동 내역이 들어있다.

‘파나마 페이퍼스’로 이름 붙인 ICIJ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독일 쥐트도이체 자이퉁, 영국 BBC와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호주 ABC 등 76개국 109개 언론사, 376명의 기자들이 참여해 12개월 동안 취재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탐사매체 ‘뉴스타파’가 참여했다.

‘모색 폰세카’의 이번 문건은 독일 쥐트도이체자이퉁 기자들이 입수해, ICIJ에 국제협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은 2.6 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건수로는 1150만건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에는 “방금 위키(피디아에) 들어가 봤는데 삼성 이재용, 이건희, 현대 정몽구, 박근혜 등이 모두 걸렸다”는 내용의 글이 떠돌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뉴스타파는 5일 “삼성 이재용, 이건희, 현대 정몽구, 박근혜 등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모색 폰세카’ 문건에서 ‘Korea’로 검색되는 파일은 1만5000여건이다. 이중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사람의 이름은 195개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한국인들은 한국 주소가 아닌 해외 주소를 사용해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비밀계좌를 만든 경우도 있어, 아직까지 정확한 한국인 명단은 파악하기 힘들다”고 했다.

▶파나마 페이퍼스 명단

이 명단은 △각국 정부의 전현직 수반, △정부 고위관료들, △정치인, △그들의 친인척, △사업가, △축구선수, △기타 유명인사들 등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이 명단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근혜 대통령 등의 이름은 실려있지 않았다.

홈페이지

▶팩트체크/ 조세도피처… 이건희, 이재용, 정몽구, 박근혜도 들어있다는데? / 팩트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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