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에 우린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숨죽인 하늘 아래 숨막히도록 적막한 사무실 타자치는 소리, 종이 넘기는 소리, 저멀리 희미한 수화기를 붙든 간절한 소리. 참았던 숨을 크게 내쉬듯 드디어 터진 큰소리와 큰소리를 앙갚음하려 이어져 내려오는 잔소리 잔소리에 대한 죄송하다는 녹슬어 부서진 방패로 온갖 소리들을 막아보지만 턱도 없다. 적막한 사무실 안에서 우린, 말하는 법과 대화하는 법을 잊었다. 단지 소리내는 법만 기억할 뿐, 큰소리를 치던가 미안하다는 소리를 하던가. 날도 꾸물한 것이 그 모습이 마치 가슴 부풀린 개구리 같았다. -다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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