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

이별의 슬픔을 다스릴 경황도 없이,

또 하나의 대형 선물이 도착했다.

회사가 나에게 2개월 감봉 결정을 내린 것이다.

믿어지는가, 정녕?

미안하지만, 나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징계사유라는 것 또한 가관이었다.

회사에 중대한 손해를 입혔다니.

이 병아리 콧구멍만 한 회사에 그런 사규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거니와,

도저히 타당한 이유라고 인정할 수 없었다.

징계위원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못들었는 사장 혼자 결정한 일이 뻔했다.

이건 아무리 봐도, 누가 뭐래도,

명명백백한 노동법 위반이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복수는 둘 중 하나였다.

노동청에 고발하거나, 사표를 던지거나.

오전 내내 고발장을 썼다 지웠다 했고,

오후 내내 사직서를 썻다 지웠다 했다.

나라는 인간의 우유부단함에 치가 떨렸다.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