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중에 그런 소녀를 만나다니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1년쯤 전 어느 오후에 공원에서 만났던 노인 말고는

전혀 비슷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는 무슨 얘기를 나눴더라.......

몬태그는 머리를 흔들었다.

그는 밋밋한 벽을 바라보았다. 소녀의 얼굴이 있다.

기억하건대 참 아름다운 얼굴이다. 솔직히 놀랄 정도다.

무척 갸름하고 눈부신 얼굴이다.

한밤중에 일어나 시계를 보았을 때 시간을 알려 주는 문자판처럼,

투명한 어둠 속에서 빛나는 그 시침과 분침과 초침처럼.

그들은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외친다.

밤의 어둠은 더 깊은 심연으로 거침없이 달려가노라.

그러나 그 종착역에는 새로운 하루의 태양이 뜨나니.

"뭐야!"

몬태그는 또 다른 자신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시도 때도 없이 엉뚱한 소리를 지껄여 대는,

이 잠재의식 속에 숨은 얼간이 같으니라고.

이놈은 나의 의지나 습관이나 심지어는 얌심과도 손발을 맞추지 않는다.

홈인테리어&데코 ・ 철학 ・ 자기계발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