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 전문 개그맨? 장동민 왜 자꾸 이러나? ⇨ 방송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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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비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개그맨 장동민(37)씨가 또 구설에 올랐다. ▲1년 만에 ‘한부모 가정 비하’ 발언으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장동민씨는 왜 이러는 걸까? ▲장씨와 오랜 기간 호흡했던 한 방송관계자, 소속사 관계자에게 장씨의 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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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37)씨가 이번엔 ‘한부모 가정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장씨가 출연한 3일자 tvN 코미디빅리그 ‘충청도의 힘’ 코너가 화근이 됐다. 논란이 된 장면은 다음과 같다.

동네 친구가 장동민의 집으로 놀러와, 장난감 자랑을 한다. 그러자 장동민이 동료 개그맨 조현민에게 “오늘 며칠이지?”라고 묻고는, 날짜를 세더니 “아,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내줬나 보네”라고 말한다.

“쟤 아버지가 양육비 보내줬나 보네”

그러자 조현민(36)이 장동민에게 “애 듣겠어~ 쟤 때문에 부모가 갈라선 걸 동네사람이 다 아는데”라고 말한다. 이어 장동민은 한부모 가정 자녀로 나오는 친구에게 “부러워서 그런다”면서 “넌 생일 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그게 재테크야”라고 한다. 이어 등장한 할머니 역할의 황제성(34)은 장동민 친구에게 “어여 너네 집으로 가”라고 한다. 그러고는 “근데 너는 어느 집으로 가냐? 엄마 집으로 가냐, 아빠 집으로 가냐?”라고 묻는다.

장동민씨는 작년 4월에도 ‘여성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생존자 비하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었다. 그는 이번에 또 다시 ‘한부모 가정 비하’ 논란을 일으켜, 1년 만에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는 왜 되풀이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일까?

“개그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수위조절 못한 듯”

장씨와 오랜 기간 호흡했던 한 방송 관계자는 8일 팩트올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장동민은 천성이 개그맨인 사람이다. 사람을 웃기려는 게 본능적인 사람이다. 정치적인 계산 같은 것은 전혀 못한다. 수위조절을 해서 말할 만큼 영악하지도 못하다. 옹달샘 3명(유세윤·장동민·유상무)이 모두 그렇다. 대학(동아방송대) 동기들로, 1학년 때부터 한 방에서 자취하면서 같이 데뷔했다. 이 사람들은 삶 자체가 개그다. 24시간 남을 웃길 생각만 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이라든가 여성 비하에 대한 개념 같은 게 거의 없다. 어린 아이 같다. 오죽하면 유세윤이 음주운전 다음날, 파출서를 찾아가 ‘사실 어제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수를 했겠나. 아무리 유머라도 누구를 빗대면 공격이 될 수 있다는 걸 모른다. 좋게 말하면 순수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철이 없는 거다.”

이 관계자는 장씨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말이 나가는 사람이고, 또 그 말의 발언 수위가 세서 그런 건데…”라며 “부적절한 발언을 통제할 만큼의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라며 “아이디어도 좋고 해서, 연예계에서는 드물게 피디-작가 등 동료들이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도 말했다.

“촬영 당일 대본 받아 연기했을 뿐”

장씨의 소속사 ‘코엔’ 관계자는 “장동민씨는 사람 개인으로 보면 아주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며 “주변 평판도 무척 좋다”라고 했다. 그는 “(장씨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하는 건 맞다”면서 “하지만 당시 정황이나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화살을 장동민씨한테만 돌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당시 상황”은 이렇다.

“장동민씨는 촬영 당일 대본을 받았다. 이미 다 짜여 있던 판을 장동민씨가 뒤집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다른 개그맨 후배들과 제작진이 다 열심히 준비해 놓은 건데, 장동민씨가 막말로 ‘탑스타’도 아닌데 뒤집을 만한 영향력이 없다. 사실 장동민씨는 다른 스케줄 때문에 바쁜데, 후배들을 돕기 위해 코빅(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는 거다. 그 코너로 상처 받은 분들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모든 비난이 장동민씨에게만 쏟아지고 있는 것이, 함께 일해 온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코빅 PD “우리가 그렇게 연기하길 요구한 것”

코디미빅리그 박성재 PD는 이번 한부모 가정 비하 논란에 대해 “장동민의 개인 발언이 아닌 극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우리가 장동민에게 그렇게 연기하길 요구했던 것이고, 장동민은 우리가 짠 것을 연기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 이병철 대표는 장동민, 조현민, 황제성씨 그리고 코미디빅리그 박성재 PD와 구성작가, tvN 김성수 대표 등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과 이혼 당사자인 부모들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조롱해, 극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모욕행위를 직접 실행하거나 이를 조장·방조했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장씨 등 고소를 당한 개그맨들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이 된 ‘충청도의 힘’ 코너는 1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출처>

‘비하’ 전문 개그맨? 장동민 왜 자꾸 이러나? ⇨ 방송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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