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 원고료는 얼마나 될까요

Q: 요즘 인기 최고인 ‘태양의 후예’(KBS) 대본을 쓴 김은숙 작가의 원고료는 얼마나 될까요? 편당 8000만원이라는 소문도 도는데 사실일까요?


A: 드라마 작가 대부분은 외주 제작사와 계약을 합니다. 계약은 대외비(對外秘)로 처리되죠. 함부로 외부에 발설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도 업계에는 ‘이 정도 수준일 것’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있는 듯합니다.

‘태양의 후예’로 대박을 친 김은숙은 현재 ‘가장 비싼 작가’로 꼽힙니다.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를 잇따라 성공시킨 박지은 작가와 함께 말이죠. 이번 성공으로 김 작가의 몸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두 작가의 원고료를 회당 5000만~8000만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둘을 모셔오려면 이 정도는 제시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가이드라인인 셈이죠. 16부작 드라마를 기준으로 하면, 편당 8억~13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셈입니다. 월수입으로 계산하면 2억~3억원이 되죠. 다만 2~3년에 한 번 작품을 내놓기 때문에 원고료 수입을 월급이나 연봉으로 계산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의 원고료는 김수현 작가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BC ‘무자식 상팔자’(2012~13년) 원고료가 회당 1억원에 육박했다고 하죠. 당시 첫 발을 뗀 종편채널이 흥행작을 만들려 무리해서 거액을 들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요즘 드라마 제작 환경 상 억대 원고료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톱스타도 2%대 시청률 굴욕을 당하고, 탁월한 연출가도 대본이 엉망이면 맥을 못 춥니다. 드라마는 그만큼 대본이 정말 중요합니다. 스릴러물의 김은희(‘시그널’), 로맨틱코미디 홍정은·미란(‘주군의 태양’), 사극 김영현·박상연(‘육룡이 나르샤’), 가족극 문영남(‘왕가네 식구들’) 작가 등도 고액의 원고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당 1000만~4000만원 정도로 추측됩니다.


‘압구정 백야’ 이후 은퇴한 임성한 작가의 원고료는 회당 2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150회 정도 방송된 일일극 두 편으로 올린 수입이 50억원 이상으로 알려지면서, 막장 드라마로 거액을 벌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하나를 내놓기까지 작가의 준비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1년 이상 취재하고 대본을 쓰는 일이 흔합니다. 김은숙 작가는 최근 한 모바일 방송에서 다소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기사 등에) 나온 것보다는 덜 받거든요. ‘받은 만큼 일한다’가 모토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재능도 있어야겠지만 열정과 노력 없이는 안 되는 일이라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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