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이 영화산업에서 '골드러시' 꿈꾸는 까닭은

중국 인터넷기업 치열한 경쟁...빅데이터로 투자부터 타깃 마케팅까지

중국 영화산업은 이미 인터넷 기업들의 전장터가 됐다. 중국 퉁쉰신시바오(通信信息?)에 따르면 중국 IT기업 바오펑테크놀러지(暴?科技)는 최근 몇 개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조성에 나선 동시에 ‘바오펑영화사’ 창립을 선포했다. 그 이전에 알리바바, 텐센트, LETV, 아이치이 등 대형 인터넷 기업이 잇따라 영화사 설립을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인 중국의 영화 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그 발전 속도는 인터넷 기업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 산업의 격랑 속에서 인터넷 기업들은 하나둘 영화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함과 동시에 전통 영화업과 인터넷간 융합을 꾀하고 있다.

BAT 이어 영화산업 선포 IT 기업 봇물

퉁쉰신시바오에 따르면 최근 바오펑테크놀러지는 하이양음악그룹, 톈샹인터랙티브, 다오차오숑영화사 등 파트너와 연합해 일 활동사용자가 1억5000만명이 넘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연맹을 구축했다. 음악 방면에서 바오펑테크놀러지는 전략적으로 하이양음악그룹 투자를 추진한 것이다. 하이양음악그룹 산하 쿠고우음악, 크워음악, 차이홍음악 등 음악 사이트와 플랫폼, 더 나아가 하이양 음악, 원첸음악 등 디지털 음반 서비스 기업들 역시 포함됐다.

영화 측면에서 바오펑테크놀러지의 펑신(??) CEO는 곧 바오펑영화사를 설립하고 IP 보유부터 시작해 영화 산업 내 많은 플랫폼의 멀티인터랙티브를 구현하고 영화 관객을 위한 인터넷 사용자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오펑테크놀러지는 다오차오숑 영화사의 지분 60%를 사들였으며, 다오차오숑영화사와 공동으로 가상현실(VR) 영화제작기업 ‘바오펑다오차오숑’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VR기술을 실제 영화 촬영에 응용하게 된다.

사실상 중국내 인터넷 대기업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이미 영화업을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2014년 6월 정식으로 알리바바영화사 창립을 선포했으며 아이치이는 2014년 아이치이영화사를 세웠다. 같은해 요우쿠투더우(?酷土豆) 역시 영화사를 만들었으며 BAT 중 가장 늦게 영화사를 만든 텐센트는 2015년 9월 치어영화사와 텅신영화사를 설립했다. 이외에 LETV는 2011년 영화사를 출범한 바 있으며 2015년 LETV의 영화사는 2억 달러의 전략적 펀드를 조성해 로스엔젤레스에 자회사를 세우고 할리우드 시장을 겨냥했다.

“빅데이터로 타깃 마케팅”...인터넷 기업, 영화산업 우위 뚜렷

인터넷 기업이 전통 영화산업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퉁쉰신시바오가 인용한 중터우컨설팅산업과정책연구센터 총괄 궈판리(郭凡?)씨는 “인터넷 기업은 영상업에 있어 사실상 매우 커다란 우위를 갖고 있다”며 “과거 영상산업의 사슬은 한 개 한 개씩 끼워진 꼬치형 사슬이었다면 인터넷 기업들은 빅데이터로 최신 사용자의 수요를 발굴해 대중이 선호하는 것과 취향을 매우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화되고 최적화된 영화 제작에 나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구잡이식 영화 촬영이 아니라 보다 전략적인 투자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 좋은 영화가 전통적으로 10억위안의 수입을 거둔다면 인터넷 시스템의 프레임 안에서는 15억위안을 벌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 영화산업은 곧 인터넷 산업이며 인터넷 기업의 우위가 뚜렷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牌屋)’의 성공은 미국 동영상 회사 넷플릭스가 많은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운영하면서 제작, 마케팅, 발매가지 해 이뤄진 것이라고 퉁쉰신시바오는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행위 즉 각 사용자가 시청하는 동영상이 어디에서 멈춰지고, 다시 돌려보거나, 혹은 빨리감기 되는지 수집해 분석했으며 여론과 검색 요구 등 다양한 기록까지 분석했다.

빅데이터가 TV드라마와 영화 제작의 방향타가 돼주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더 많은 빅데이터가 수집되면서 최근 인터넷 매표 시스템이 제공하는 소비자들의 매표 데이터에 근거해 영화 시간표를 조정해 공석률을 낮추기도 한다. 인터넷 매표 플랫폼은 소비자의 성향을 기록하고 타깃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인터넷 기업, 전통 영화 기업과 공생 가능

인터넷 기업이 모두 영화산업에 뛰어들면 전통 기업들은 이 판이 뒤집힌 영화 산업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최근 상황을 보면 인터넷 기업과 기존 영화 기업의 공통 키워드는 IP, 크라우드펀딩, O2O와 팬덤 등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영화과학원의 한 교수는 “인터넷과 영화의 융합은 이미 시작된 것이고 향후 도대체 누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 지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양 측이 더욱 좋은 융합을 실현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기업의 영화산업 침투가 본질적으로 영화산업을 바꾸지는 않으며 산업 자체를 더 활성화하면서 콘텐츠를 풍부하게 할 것이란 전망이다.

퉁신신시바오는 “최근 인터넷 시대는 이미 우리에게 왔으며 인터넷 기업과 인터넷 개념의 침투로 산업이 보다 어우러지고 영화에서 파생되는 가치가 보다 활발히 탄생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인터넷영화’ 모델이 윈윈하는 현실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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