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아일랜드 #10. 하루를 마무리하는 Fish & chips

기네스 공장에서 쫒겨 나오다시피 나오고 나서 왠지 허기가 지더군요. 맛집은 미리 알아두는 편인데 아일랜드는 딱히 끌리는 맛집이 피시앤칩스 밖엔 없었습니다. 어디 있는지 지도상으로만 확인했기 때문에 한참을 헤맸답니다. 세인트 패트릭 성당을 한 두세번 돌다가 그 근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요.

그렇게 찾아낸 곳은 바로 피시앤칩스 맛집이라고 하는 LEO BURDOCK. 겉으로 보기엔 그냥 일반 피시앤칩스집처럼 보이지만 여기 엄청 맛나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꽤 있는 편이었어요. 10 유로정도.

유명한 곳이라 나름 사람들이 많았어요. 비가 조금씩 내리곤 있지만 이걸 들고 Ajmal 집에서 먹을 수는 없고 근처 공원으로 가서 조금씩 먹었는데 생각보다 기름기가 없고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공원에서 초라하게 피시앤 칩스를 먹고 있으니 불쌍하게 저를 쳐다보는 아일랜드 사람들...

빗방울은 조금씩 굵어지고 있고.. 그래서 하는수없이 Ajmal 집으로 갑니다. 맥주 한캔을 손에 들고 집에 도착했더니 반가운 얼굴이 있더군요. 바로! Hector!

"헥터 성공했구나 !!! 역시!!"

"로이! 완전 쉽던데? 한 5분 지나더니 마침 더블린까지 오는 사람이 있어서 편하게 왔어~"

진짜 히치하이킹의 천국으로 불릴만합니다.

"헥터! 피시앤칩스 있는데 같이 먹을래?"

"오오!"

마치 선심쓰듯 다시 피시앤칩스를 꺼내듭니다. Ajmal 은 술을 먹지 못하기에 패스. 저희끼리 남은 피시앤칩스를 해치웠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 다시 아일랜드스러운 날씨로 돌아왔네요. 내일은 조금 무리해서라도 북아일랜드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자이언트 코즈웨이가 정말 멋지다고 하더라구요.

Ajmal 은 최고의 카우치서핑 호스트였어요. 작은 집에 세명이 들어와 지내는것도 솔직히 미안했는데, 여행때문에 피곤한거 안다면서 자기 침대를 내어주더군요. 하루씩 돌아가면서 침대 쓰라고.. 자기는 쇼파가서 자겠답니다. 덕분에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간만에 여독을 풀기도 했고요.

이제 내일 아침에는 날씨만 맑아져서 제대로 된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볼 수 있었으면 싶은데..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

하이킹&트레킹 ・ IT ・ 여행
빙글 관광청장입니다. 청정 클린 여행커뮤니티는 계속됩니다~ 스타트업을 돕는 엑셀러레이터사 매니저고요, 취미로 http://monotraveler.com 을 운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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