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G 이야기가 많네요. 티비를 틀면 심심찮게 G5의 광고를 볼 수 있는데요. 위에 있는 광고가 여러분이 티비에서 자주 보는 30초짜리 광고입니다.
중독성 있는 노래와 헐리우드 유명 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등장하는 이 광고에 몇 가지 비밀이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두 가지 비밀을 이 자리에서 알려 드립니다.
1. 원래 더 많은 등장인물(?)이 있다.
원래 이 광고는 1분짜리 광고입니다. 사실 30초 짜리 광고를 보면 G5의 특징을 설명한다기 보단 그냥 헐리우드 배우가 등장한 핸드폰 광고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원래 제작된 1분짜리 영상을 보면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의심이 단 번에 사라집니다.
삭제되 영상을 보면 G5 프랜즈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로봇캠이나, 360도 카메라, VR 해드셋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광고 곳곳에 자연스럽게 G5 프랜즈 제품을 넣어놨습니다. 기능 설명을 구구절절하는 다른 광고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죠?
2. 중독성 높은 그 노래 사실은...
광고가 공개된 후 각종 덕후(?) 커뮤니티에선 난리가 났습니다. 귀에 익숙한 노래가 들렸기 때문이죠. 바로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가 부른 '파돌리기 송'인데요. 하츠네 미쿠는 일본의 유명한 보컬로이드입니다. 앨범도 나오고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도 팔리는 등 일본의 사이버 스타죠.
(영상 속의 노래를 들어보시면 제법 친숙할지도)
정확하게는 '이에바의 폴카'라고 불리는 핀란드 노래가 원곡입니다. 이를 하츠네 미쿠 버전으로 바꾼 노래가 영상의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덕후덕후스러운 노래를 LG가 그대로 광고에 넣었습니다.
(덧, 원곡을 그대로 쓴 것은 아니고 '파돌리기송'을 리믹스한 노래인 Busy Signal - Everybody Move를 썼습니다)
항간에는 광고 기획자가 덕후가 아니냐는 낭설이 돌았습니다. 역시 덕후가 세상을 지배..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