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 - 롤(League of Legends) KBO 유일무이 10승-3할, 김성한

[청춘스포츠 1기 이상민] 흔히 야구계에서는 투수는 10승, 타자는 3할을 쳐야 정상급 선수라고 인정받는다. 선수들 역시 보통 시즌 전 목표를 10승 이상 3할 이상으로 잡는다. 그런데 투수로서도 타자로서도 어려운 이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있다. 바로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끈 김성한이다. ‘오리궁둥이’ 타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김성한은 KBO에서 유일무이한 한 시즌 10승-3할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해태 타이거즈의 창단, 전성기를 이끈 김성한

김성한은 프로원년 해태타이거즈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해태 타이거즈는 20명도 채 안 되는 인원으로 야구단을 창단했다

<창단멤버>

감독 : 김동엽

코치 : 조창수, 유남호

투수 : 김용남, 이상윤, 강만식, 방수원, 신태중

포수 : 박전섭, 김용만, 김경훈, 홍순만

내야수 : 김성한, 김봉연, 차영화, 조충열, 최영조, 차정득, 임정면

외야수 : 김준환, 김일권, 김종모, 김종윤, 김우근

당시 해태 타이거즈에는 정식 투수가 5명 뿐 이었다. 아무리 프로 원년이라고 해도 5명으로 한 시즌을 치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때문에 김성한은 투수까지 겸업하게 되었다.

<김성한이 투수를 겸업 했을 때 정규시즌 경기 수>

1982년 80경기

1983년 100경기

1985년 110경기

1986년 108경기

김성한은 투수로서도 타자로서도 항상 팀의 중심에 있었다. 팀의 중심타선을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뛰었다. 투수로서도 10승을 기록하며 그해(1982년) 팀이 기록한 38승중 10승을 책임졌다. KBO에서 유일무이한 10승-3할이라는 기록도 바로 그해에 탄생한 것이다. 이후 1986년까지 투수를 겸업한 김성한은 4시즌(1984년 제외) 동안 15승, 평균자책점 3.02의 기록을 남겼다. 김성한의 활약 속에 해태 타이거즈는 80, 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해타 타이거즈’ 라는 이름으로 기록한 9차례 우승 중 김성한이 7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KBO 원조 기록제조기

김성한은 해태타이거즈를 강팀으로 이끌며 숱한 기록들을 세웠다. 프로에서 14시즌을 뛰는 동안 6차례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타율 0.286, 타점왕 2회, 홈런왕 3회, MVP 2회등 당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한 시즌 최초의 30홈런, 30도루, 20-20 기록도 김성한의 몫이었다. 하지만 김성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록은 단연 10승-3할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김성한은 1982년 10승-10홈런-10도루-3할-타점왕을 기록하며 투타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때 당시 80경기 체제에서 기록한 것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뜻깊다. 만약 오늘날 정규시즌 경기 수로 환산한다면 2~3점대 평균자책점에 15승, 20-20 클럽에 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따랐겠지만 대기록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해태왕조의 마지막 사령탑’.....1%부족했던 지도자 생활

화려했던 선수시절을 뒤로하고 1995년 은퇴식을 치른 김성한은 은퇴 후 해태 타이거즈의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에는 해태타이거즈의 제 3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01년 ‘해태 타이거즈’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KIA 타이거즈’라는 이름으로 팀명이 바뀐 뒤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 김성한 감독은 팀을 5위로 이끌었다.

이후 2002, 2003시즌에 연이어 팀을 2위로 올려놓으며 감독으로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3년 시즌이 끝난 후 김성한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팀이 5위에 머물자 시즌 중 전격 경질됐다. 감독으로서도 성공한 김성한이지만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2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또한 2002년에는 선수폭행 사건으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적도 있어 지도자로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IA 타이거즈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김성한은 고교야구감독,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코치, 한화이글스 코치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 나갔다. 현재는 광주시야구연합회장과 나주시야구협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야구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투타분업이 뚜렷한 현대야구에서는 10승-3할이라는 기록은 사실상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아무리 프로원년이라지만 KBO 유일무이한 대기록을 세운 김성한, 그는 진정 League of Legends 였다.

사진 -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KB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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