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지. 클라리세 매클런 말이지?

그 애 가족에 대한 보고서가 있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검토했지.

유전이나 환경은 참 재밌는 거야.

그 기묘한 특질은 그저 몇 년만 지나면 벗어 던질 수 있는그런 게 아니라고.

집안 환경은 학교에서 배우는 많은 것들을 강그리 없애 버릴 수도 잇어.

그래서 유치원 입학 연령을 해마다 낮춰서 지금은 강보에 싸인 아기를 낚아챌 정도까지 이른 거야.

우리는 매클런 일가가 시카고에 살 때부터 경고했지. 책을 찾을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말야.

그 삼촌이라는 자는 복잡한 기록을 갖고 있어. 반사회적인 인간이지.

그 소녀? 그 앤 시한폭탄이었다고.

가족들은 그 애의 잠재의식을 부처겨 왔던 게 틀림없어.

학교 기록을 보면 확실하지.

그 앤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알고 싶어했어. 정말 골치 아픈 일이지.

'왜'라고 의문을 품고 그걸 고직할수록 불행해지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야.

그 불쌍한 애는 죽는 편이 훨신 낫다고."

"그래요, 그리고 죽었지요."

"다행히 그런 별난 애는 흔하지 않아. 처음부터 싹을 없애 버리니까.

못이나 나무 없이는 집을 지을 수 없지.

집을 갖고 싶지 않다면 못이나 나무를 숨겨 버리면 돼.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정치적으로 불행해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

양면을 가진 질문을 해서 그 사람을 걱정하게 만들지 말고

대답이 하나만 나올 수 있는 질문만 던지라고.

물론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게 제일 낫지.

전쟁 같은 일이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게 하는 거야.

무능하고 불안하고 세금만 많이 걷는 정부라고 해도 그나마 있는 편이

사람들이 걱정 근심에 싸인 것보다 나은 법이지.

몬태그,

평화라고.

경품 대회를 열어.

그래서 대중 가요 가사나 수도 이름,

또는 작년에 옥수수를 어떻게 재배했는지를 잘 외우는 사람한테 상을 주는거야.

사람들한테 해석이 필요 없는 정보를 잔뜩 집어넣거나 속이 꽉 찼다고 느끼도록

'사실'들을 주입시켜야 돼.

새로 얻은 정보 때문에 '훌륭해'졌다고 느끼도록 말이야.

그리고 나면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움직이지 않고도 운동감을 느끼게 될 테지.

그리고 행복해지는 거야.

그렇게 주입된 '사실'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얽어매려고 철학이니 사회학이니 하는 따위의 불안한 물건들을 주면 안돼.

그런 것들은 우울한 생각만 낳을 뿐이야.

지금의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이,

벽면 텔레비전이 달린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우주를 계산하고, 평가하고, 등식화하려는 사람보다 더 행복해.

뭘 평가하고 등식화한다는 것은 사람을 비인간적으로 외롭게 만드는 일일 뿐이라고.

난 그걸 잘 알지.

빌어먹게도 해 봤으니까.

그러니까 자네가 속한 클럽이나 모임, 자네의 곡예사나 마술사, 무모한 모험가, 제트가,

모터사이클 헬로콥터, 섹스와 헤로인, 또 그밖에 자동적인 반사 행위와 관계된

모든 것들을 키워 나가라고.

만약 드라마가 나쁘거나, 영화가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연극이 공허하다면,

테르민(일종의 전자 악기)을 크게 틀어 날 괴롭히게나.

피부에 와 닿는 진동이 느껴지면 연주에 반응하는 거라고 생각할 테니까.

그래도 괜찮아.

난 몸으로 느끼는 오락을 좋아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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