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4:12

A.M 4:12 박정임 분주하더니 조용해졌다 할일을 찾지 못하는 사람 빈둥거리는 개미처럼 꼬물거린다 수렁처럼 깊은 고요 소리가 낯설다 언제나 내곁에 있던 익숙한 것들은 영원할듯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잔잔히 있다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 때 즈음 모든 것은 변하기 시작한다 작년 이맘때쯤 멋지게 입던 옷도 그러하고 어머니의 흰 머리도 그러하고 진심을 토로하던 너도 그렇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라고 나태주 시인은 말했지만 오래 자세히 볼수록 슬퍼지는 것도 사라지는 것들도 너무나 많아 사라지는 인연을 애써 안아 모아도 겨울바람에 나뒹구는 거리의 검은봉지처럼 결국 남은건 애처로운 그림자일뿐 이젠 나이 먹는 것조차 익숙해져 헤어지는 아픔도 떠나보내는 마음도 우매해져 어루만질 줄을 모른다 세상에 영원한건 없다고 모든 것은 유동적이라던 네가 흔들리는 밤 바라보는 마음이 씁쓸하다 느린 아이는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아 바로 지금 홀로 서기를 할 때다 YouTube에서 'Michael Bublé - Home (Lyrics)' 보기 https://youtu.be/VASbtWejos0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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