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콰몰리와 토르티아칩Guacamole and Tortilla Chips] 첫 번째 텍스멕스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에 옥상 파티 소개해드렸죠. 그때 텍사스 출신의 미국 호스트 조안젤라 히메네즈가 선보였던 음식 이야기를 전합니다. 대표적인 텍스멕스입니다. 토르티야칩(혹은 나초칩)의 영원한 친구 과카몰리입니다.

과카몰리는 16세기부터 멕시코 원주민 아즈텍족이 먹어왔던 음식이라 전해지는데요, 서반어권에서는 '과카몰레' 혹은 '와카몰레'로 발음한다 합니다. '과카몰리'는 미국식 발음인데요, 미국에 정착한 멕시코인들로부터 시작해 이제는 미국 사람들 대부분이 자주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뜬금없지만 갑자기 짜장면 생각이 나네요. 기원은 중국에 있지만 긴 세월에 걸쳐 한국 사회에 깊숙하게 스며든 음식이니까요.

미국 사람들이 과카몰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하나 있어요. 2013년 뉴욕타임즈가 완두콩을 넣은 실험적인 과카몰리 레시피를 소개했는데요, 2015년 누군가 트위터에 이 레시피를 링크로 올린 뒤에 치열한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영향력 있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레시피를 문제삼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정치인까지 가세했습니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 타임즈를 존중하지만 과카몰리에 완두콩은 아니다"라는 트위터를 썼고, 부시 전 주지사 또한 "과카몰리에 완두콩을 넣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안젤라의 과카몰리에는 완두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토마토와 양파, 그리고 라임즙과 약간의 양념이 쓰입니다. 라임은 가격이 부담스러우니 레몬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를 물었지만 조안젤라의 답은 단호한 '노'였습니다. 차라리 라임주스를 쓰라 했습니다. 이처럼 과카몰리는 미국인에게 있어 각각의 고집이 약간씩 담겨 있는 중요한 음식인 것 같습니다.

조안젤라의 가이드를 따라 도전해보세요. 일단 잘 익은 아보카도를 골라주세요. 푹 익은 아보카도는 '숲 속의 버터'라 불릴 만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데요, 거기에 야채와 라임즙을 더하면 모든 재료의 강점이 다 살아 있는 고소하고 상큼한 맛의 과카몰리가 곧 완성될 겁니다. 그리고 토르티야칩과 꼭 함께 드세요. 부드러움과 바삭함을 동시에 갖춘 균형의 식감을 만나보세요.

RECIPE by 조안젤라 히메네즈

주재료(3-4인분)

아보카도 2개

토마토 1개

양파 1/2개

라임 1/2개

토르티야칩

갈릭솔트

고춧가루

소금

후추

1. 아보카도는 세로방향으로 반을 자른 뒤 씨를 빼고 과육과 껍질 사이에 수저를 넣어 과육만 걷어냅니다.

그리고 볼에 과육을 담고 방망이나 밀대로 으깨줍니다.

2. 토마토와 양파는 가로세로 1cm정도로 썰어 아보카도를 담은 볼에 같이 섞어줍니다.

3. 여기에 갈릭솔트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간을 조절하세요.

4. 끝으로 라임즙을 넣고 다시 한 번 섞어줍니다. 라임주스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5. 토르티야칩과 함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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