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방한 “남북 친선축구 희망, 아시아 월드컵 티켓 6장으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46·스위스)이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남북 친선축구가 열려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는 꿈이 실현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또 2026년 FIFA 월드컵에서는 본선진출국을 40개국으로 확대해 아시아에는 6장의 티켓을 배정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2월 FIFA 새 수장으로 선출된 인판티노 회장은 27일 FIFA의 주요 파트너인 현대·기아차와 스폰서십 논의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FIFA 회장이 한국땅을 밟은 것은 2010년 11월 전임 제프 블라터 회장이 온 이후 5년5개월 만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인판티노 회장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IFA 회장 당선된 이후 꼭 한국에 오고 싶었다”면서 “오랜 친구인 정몽규 회장을 만나고 싶었고 축구 강국으로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한국을 느끼고 싶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축구를 FIFA의 중심으로 돌려놓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투명성을 확대하는 개혁이 추진 중”이라고 취임 이후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U-20 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은 20세 축구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고, 조직위와 대한축구협회가 대회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국민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대회는 더욱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 축구’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북 간에 남녀 모두 친선축구가 열렸으면 좋겠다.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축구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계획’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상과 꿈이 현실이 될 때가 있다. 이런 아이디어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는 현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능성을 가지고 언급한 것이며 현실화할 계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공약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40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해 관계자들과 단체가 참여해 현재 (이 문제를) 논의하고 협의 중”이라면서 “축구는 유럽과 남미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참여하는 경기다. 본선 진출국이 늘어나면 전 세계에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월드컵부터 40개국 체제로 치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아시아에는 6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4.5장의 티켓이 1.5장 늘어나는 셈이다.

그는 국가별로 500만달러를 지원해 축구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FIFA에 기여할 부분이 있다면 FIFA 평의회 위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스포츠경향의 공식 빙글 계정입니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