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하라! 리그 앙의 폭발적인 '크랙'들

[청춘스포츠 1기 최한결] '크랙' 개인 능력으로 상대의 수비를 무너트릴 수 있는, 팀의 엔진과 같은 선수를 뜻한다. 최근 이러한 '크랙'을 찾기 위한 스카우터들의 눈이 프랑스로 집결하고 있다. 리그 앙에서 폭발적인 선수들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세 명의 '크랙' 선수를 소개한다.

1. 제 2의 아자르, 릴의 엔진 '소피앙 부팔'

부팔은 앙제 SCO 유스 출신으로 2012-2013 시즌 두 경기 교체 출전을 통해 앙제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다음 시즌, 28경기에 출장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2014-2015 시즌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리그 상반기, 리그 두 (프랑스 2부 리그) 16경기에 나서 4골, 도움을 기록한 부팔은 리그 앙 릴 OSC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고 겨울에 약 51억 원의 이적료로 리그 앙 무대에 합류했다. 리그 앙 무대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리그 앙 하반기 16경기 4골 3도움으로 릴 팬들에게 기대를 받는 선수가 되었다.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디보크 오리지, 놀랑 루 등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주전 선수들이 대거 팀을 이탈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부팔 혼자서 채우리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 했다.

시즌 개막 이후 4라운드 아작시오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 부팔은 다음 출전 경기인 렌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후 몽펠리에전, 갱강전 등 중요한 경기마다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혜성같이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4월 16일에는 이번 시즌 첫 골의 제물인 아작시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다.

부팔은 현재 11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에 올라있다. 릴의 득점 2위는 에데르가 5골, 야신 벤지아가 5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선 중앙과 측면을 맡는 부팔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이다. 이번 시즌 116개의 드리블을 성공시켜 리그 앙 2위이며 경기당 드리블 성공률은 4.3개로 유럽 주요 리그 전체에서 2위이다. 또한 팀 내 전담 키커를 맡을 정도로 킥력도 뛰어나고 경기당 키 패스도 2.6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대부분 2선 공격 자원들의 문제처럼 약한 피지컬, 잦은 드리블, 수비 가담 부족이란 문제점이 있다. 게다가 성격적인 부분에서 큰 단점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10개의 옐로카드와 1개의 레드카드를 받았으며 징계 때문에 나서지 못한 경기만 4번이다.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단점들을 서서히 고쳐나가야만 할 것이다.

소피앙 부팔 2016 상반기 활약 ⓒ 유튜브 KYSTAR HD

2. 이 구역의 뎀벨레는 나야! '오스만 뎀벨레'

뎀벨레? 토트넘의 그 뎀벨레가 아니다. 이제 뎀벨레 하면 '무사 뎀벨레'가 아닌 '오스만 뎀벨레'를 먼저 떠올리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스만 뎀벨레는 1997년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 뮌헨,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빌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행이 유력하다. 이처럼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시즌이 그의 데뷔 시즌이라는 것이다.

뎀벨레는 렌 유소년팀에서 2군 팀을 거쳐 차근차근 1군까지 올라와 2015년 11월 앙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교체 투입으로 주어진 시간은 단 4분 뿐이었기에 딱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보르도전, 한풀이라도 하듯 프로 데뷔 두 경기만에 첫 골을 터트렸고 경기 MVP까지 거머줬다.

이후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시즌 중반부턴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6년 2월 툴루즈전부터 4월 2일 렝스전까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이라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낭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뎀벨레의 장점 역시 다른 크랙들과 같이 혼자서 드리블로 공격의 활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뎀벨레는 경기당 4.2개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유럽 주요 리그 21세 이하 중 최고의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52개의 슈팅 중, 25개의 유효 슈팅을 보여주며 정확한 슈팅 능력도 보여준다.

반대로 아직 첫 시즌인 만큼 볼 간수 능력, 상대적으로 부족한 패스 정확도와 상황 판단 등에서 미숙한 경험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므로 빅클럽들에게 매우 구미가 당길만한 '크랙'임은 분명하다.

오스만 뎀벨레 2016년 상반기 활약 ⓒ유튜브 KALLZOFILMS

3. 클라스는 영원하다. 나 알지? '하템 벤 아르파'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 '제2의 지단' 하템 벤 아르파가 길고 긴 고생 끝에 전성기를 되찾았다.

사실 벤 아르파는 유망주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명성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리옹에서 친구 벤제마, 팀 동료 스킬라치 등과의 불화, 마르세유에서의 감독의 지시 거부, 언쟁 등으로 항상 구설수에 올랐다. 그럼에도 뛰어난 실력 때문에 많은 팀에서 벤 아르파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뉴캐슬이 리그 앙에서 벤 아르파를 빼내왔고 2014년도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듯했다. 하지만 결국 뉴캐슬에서도 파듀 감독과 다툼을 벌였고 헐 시티로 임대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임대된 곳에서도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불화를 만들며 사실상 벤 아르파의 커리어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2015년 1월 뉴캐슬과 계약 종료 후, 벤 아르파는 니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한 선수가 단일 시즌에 2개 팀을 초과해서 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뉴캐슬과 헐 시티에서 뛰었던 벤 아르파의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니스와의 계약은 무산되었고 MLS 행, 은퇴설까지 나돌며 축구 인생의 위기를 맞았다. 그렇게 약 반년간 축구계를 떠나있던 그에게 2015년 여름 니스가 한번 더 계약 제의를 했고 벤 아르파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니스 입단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수많은 고생 끝에 물 만난 고기처럼 엄청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트르와전에서 골을 넣더니 바로 다음 캉과의 경기에서도 연속으로 골을 터트렸다.

특히 놀라운 것은 드리블 능력이 젊었을 때보다 훨씬 좋다는 점이다. 현재 유럽 주요 리그에서 128개라는 가장 높은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성공 드리블도 4.1개로 수준급이다. 여기에 득점 능력도 대단하다. 현재 17골로 이브라히모비치 (32골),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18골)에 이어 리그 앙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벤 아르파의 엄청난 활약 덕에 덩달아 니스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니스는 현재 리그 앙 3위로 챔스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참고로 니스의 2014-2015 성적은 11위였다.

맹활약을 펼치는 벤 아르파를 리버풀, 파리 생제르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벤 아르파는 과거의 '악동 기질'을 전부 버리고 성숙한 모습으로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템 벤 아르파 2016년 상반기 활약 ⓒ유튜브 jonathan martinez

사진 - 청춘스포츠 최한결

영상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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