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구 표류기-54#라오스/농키아우/태국/러이

#다시 태국으로!

이른아침 므앙 응오이에서 배를 타고 나와 농키아우에 다시 도착, 영준이형은 비자가 나보다 짧아 바로 태국으로 떠나기로 했지만 3일 정도 비자 여유가 있던 나는 언제 또 이곳을 와보겠나 싶어 농키아우에 이틀정도 머물기로 했다.

영준이형을 떠나 보내고 다리 바로 옆쪽에 제법 깨끗하게 관리되는 숙소를 잡아 흥정에 돌입, 이틀을 묵는다는 조건으로 방 값을 조금 깍은 후 짐을 풀었다.

이제 뭐해야 하나 싶었지만..뭐 할게 있을까 이곳에서도 그저 흐르는 강물을 바라봐야지.

농키아우 역시 북쪽의 여타 다른 마을에 뒤떨어지지 않는 멋진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여행지. 므앙 응오이보단 그래도 읍내에 속하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제법 많아 조금 소란스러운 것을 제외하면 다른 편의시설을 따져 봤을 때 훨씬 머물기에 좋다.

역시나 열심히 여행기를 올리는 중. 이때가 아마 스페인 산티아고 올리던 때 였을 것이다.

그래도 집에만 있을 수 없지. 외출을 한다. 동네 청년들이 스빡딱꾸르 였나 뭐시깽이였나 족구 비슷한 다이내믹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마을 풍경. 정말 작은 마을이다.

농키아우에서 머무는 동안 할게 진짜 없었기 때문에 가끔 이 카페에 가서 시간을 때우곤 했다. 서양인이 운영하던 카페 겸 투어 오피스인데 투어는 이용하지 않았다.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의외로 서양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업소를 만날 수 있다. 아마 동남아 특유의 매력에 빠져 정착해버린 것이리라 짐작 해 본다.

떠나기 전날 마지막으로 찍어 둔 농카아우의 멋진 밤 사진.

자, 이제 다음 행선지로! 먼저 루앙프라방 으로 간 뒤 치앙마이로 가는 방법이 있지만 산악코스를 20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야하는 난코스. 비자런도 했겠다, 어차피 남아도는게 시간인데 가는 길에 몇몇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루앙프라방에서 처음으로 넘어간 태국 도시는 '러이(Loei)'였다.

러이도 태국 내에선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시골도시다. 하지만 라오스에서 방금 넘어온 나에겐 신호등이 있고 도로가 포장된 대도시처럼 느껴졌다. 화려한 네온 간판이라니. 러이는 늦은시간에 도착했다. 일단 숙소를 잡아야 했는데, 안내소 말로는 러이 지역에 운영 중인 기스트 하우스는 단 한군대라고 했다. 처음엔 나한테 사기치려고 거짓말 하나보다 했는데 진짜 게스트 하우스는 한군데 뿐이었다. 가정집을 개조한 숙소였는데 가격 대비 아주 맘에 드는 곳이라 쉬기에 아주 좋았다.

다음날. 러이의 거리로 나가봤다. 전날 버스 터미널에 처음 도착했을 때 받아놓은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보면서 움직이기로 했다. 숙소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공원이 첫번째 여행지다.

소름 끼치게 멋진 하늘과 구름. 공원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에 쉬기엔 아주 좋았다.

공원 내부엔 현지 사람들 몇몇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외국인 여행자의 방문이 적은 도시다 보니 여기 저기서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 어린 눈초리가 많이 느껴졌다.

러이는 근교로 나가야만 볼 것이 많은 여행지이다. 볼 만한 것이래 봐야 사원이나 폭푸같은게 전부. 혼자 보러 가기 위해선 교통비가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이라 근교 여행은 포기하고 도시 이곳 저곳 둘러보기만 했다.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재래시장. 관광객을 위해 조성된 시장이 아니라 현지인을 위한 시장이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의 삶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

저녁 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잠시 비를 피해 카페에서 시간을 죽이다 두,세 시간 뒤 비가 그쳐 다시 발걸음을 대축했다. 언제 또 비가 내릴지 모른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인지 생각보다 운치있는 거리 사진을 남겼다.

다음날. 떠나기 전 며칠간 눈 여겨 본 버스터미널 근처의 카페에서 버스 시간이 되기 전까지 시간을 떼웠다. 카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어서 눈에 띄던 곳. 이것저것 난잡하게 깔아 놓은 것 같지만 사실 테이블과 의자의 구성이 꽤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러이는 방콕보다 저렴하다는 치앙마이보다 물가가 더 싸다.

버스 시간이 다 되었다. 이제 갈 곳은 중북부의 떠오르는 여행지인 '난(N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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