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녹슨 허울뿐인 인연의 끈.

빙글러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참 아프게 다가왔어요. 내가 느끼고 있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렇게 똑같이 비치고 있었구나~ 싶어서요. 솔직히 헤어질 자신이 없습니다. 전에는 칼같이 잘 정리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선지 그 놈의 정이 참 무섭습니다. 그 사람이 따뜻하게 손 한번 내밀어주면 그저 따뜻하게 한 번 안아주면 혼자 펑펑 울고서 또 언제 그렇게 혼자 아팠냐는듯이 아픈 속내를 혼자 달래며 또 그렇게 그 사람을 챙기며 다시 또 그저그런 관계 속에서 다시 힘들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젠 정말 이 허울뿐인 관계를 끝내야 할 것 같아요. 남들보다 넉넉한 것 하나없고 내세울거 없는 사람이지만 그냥 자기 일에 최선을 다 하고 교양있는척 돌려말하며 상처주기보단 솔직하게 얘기하는 그의 첫인상이 좋았었는데... 지금은 제 마음을 상하게 하는 고집스러운 말들과 외면하는 이런저런 핑계들 제 단점만 쏟아냅니다. 눈이 예쁘게 내리는 날. 비가 내려서 막걸리 한 잔 생각나는 날. 월급 탔다고 한 턱 쏘고 싶은 날. 꽃이 흐트러지게 핀 봄날. 연인들이 함께 데이트 하고픈 ♡♡데이들마다... 언제부턴가 그는 저와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에게 좋은 소식도 나쁜 소식도 제일 먼저가 아닌.. 나중이 되서야 알게 되었고. 그 와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한것도 몇달은 된듯 합니다. 지척의 거리에 사는데... 늘 외면하니까... 그 사람에게 톡이나 전화를 하고 일주일에 한번만나자고 말을 꺼내는 것도 제겐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살기에도 부족한 나인데... 함께 웃으며 살아도 힘든 세상인데... 점점 제가 생기를 잃는 것 같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다시 함께 웃고 싶고 다시 사랑받고 싶어요. 다시 생기 넘치는 제 모습도 찾고 싶은데... 그러려면 낡고 녹슨 허울뿐인 인연의 끈 힘들고 아프더라도 독하게 마음먹고 내려놓아야겠죠.

실연 당한(?) 노쇄 처녀 "다온"... 답정녀 그녀의 주저리주저리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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