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순항 비결 '퀵 후크는 없다'

SK의 시즌 초반 순항,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의 비결은

'선발투수를 조기 강판시키는 퀵후크가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이 4월 25경기 중 15경기,

5회 이전에 내려간 적은 3번 뿐이라고 하네요.

아래 기사 전문입니다.

[고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SK가 시즌 초반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 선두 경쟁을 할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많은 전력누수로 인해 다크호스 정도로만 분류되던 SK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선발투수를 조기 강판시키는 퀵후크가 적은 게 시즌 초반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잦은 퀵후크로 힘겹게 마운드 운용을 하고 있는 최하위 한화와 가장 다른 점이다.

SK는 1일까지 2위로 선두 두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는 4월까지 두산에 이어 팀 방어율 2위(3.53)를 기록했고, 선발진 방어율은 3.45에 불과하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5회로 두산과 공동 1위에 올랐다. 4월 치른 25경기 중 15경기에서 선발투수가 QS를 기록한 것이다. 5회 이전에 선발투수가 내려간 적도 단 3번뿐이다. 선발투수진은 10개팀 중 가장 많은 142.2이닝을 던졌다.

김광현은 4월 6경기에서 4승(2패), 방어율 3.03을 기록했고, 메릴 켈리는 5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2.78을 기록했다. 크리스 세든과 박종훈은 모두 5경기 등판해 3승씩 올렸고, 방어율도 각각 3.27, 3.10으로 모두 좋았다. 윤희상의 부진으로 5선발투수 자리를 꿰찬 문승원도 2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방어율은 2.61로 좋다. 좌완투수 김광현, 세든, 우완투수 켈리와 문승원,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 등 선발진도 다채로운 게 장점이다.

켈리는 1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등판해 1회 넥센 고종욱에 선제 투런포를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지만 5회(5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회까지 82개밖에 던지지 않아 6회에도 등판 가능했지만 2일이 월요일 휴식일이어서 불펜투수들에게도 등판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켈리가 5회까지 버텨줬기 때문에 쓸데없는 불펜소모는 막은 셈이다.

올시즌 사령탑으로 데뷔한 롯데 조원우 감독은 가장 어려운 점으로 “선발투수가 6회까지 던져주지 못하면 불펜진을 쓰기가 쉽지 않다”며 마운드 운용을 꼽았다. SK 김용희 감독 역시 지난해 비슷한 말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올시즌 그런 고민없이 마운드를 계획한대로 운용하고 있다. 선발진이 5~6회까지 던져주기 때문에 일정과 상황에 맞춰 예정대로 불펜투수를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길현(SK)과 정우람(한화)을 떠나보냈지만 부상 전력이 있는 박정배와 박희수(이상 SK)로도 부담없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킬 수 있는 이유다. 이른 바 선순환 효과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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