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독립기구 구성해 포괄적 피해보상 나서겠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RB코리아·레킷벤키저 한국법인)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독립적인 기구를 만들어 포괄적인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이 출시된 지 15년 만이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폐 손상을 입으신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가슴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신속히 적합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피해조사) 1등급과 2등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가운데 저희 제품을 사용한 분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인도적 기금은 가습게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고통받은 다른 분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피해자가 공정하고 조속한 보상받을 수 있는 명확한 체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와 보상을 위해 "독립적인 패널(기구)를 7월까지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이 참석해 이번 사태와 옥시의 대응 태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프달 대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법인을 떠나지 않겠다”고 답했다.

옥시는 1996년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를 리뉴얼해 2001년부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성분이 든 살균제를 판매해왔다.

정부의 1·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거의 확실(1단계)하거나 가능성이 큰(2단계) 피해자는 모두 221명이다. 이 가운데 177명이 옥시 제품 이용자다. 사망자도 90명 가운데 70명으로 가장 많다. 조사 대상이었던 530명 가운데 옥시 제품을 쓴 사용자는(타제품과 함께 쓴 사용자 포함) 404명(80.3%)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부터 문제의 제품인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임직원들을 본격 소환 조사한다. 또 옥시가 지난 10년간 판매한 제품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개념으로 수사해 추가 피해 사례·대상을 추적할 계획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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