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아침

아침 깨니 부실부실 가랑비 내린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원을 훔쳐 아침 해장으로 나간다. 막걸리 한 잔에 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도 기분이 좋으냐? 가방들고 다니는 학생들이 그렇게도 싱싱하게 보이고 나의 늙음은 그저 노인 같다. 비오는 아침의 이 신선감을 나는 어이 표현하리오? 그저 사는 대로 살다가 깨끗이 눈감으리오. - 천상병

8.8 비오는 아침을 배경으로 천시인의 시는 대책없는 흥겨움이 느껴진다. 일상의 신선같은 느낌?

신선마냥 살수 있는 날을 부질없이 꿈꾸며ᆢ ㅎㅎ -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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