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만난 스타트업 축제…GSC 3가지 포인트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GSC) 2016 봄 행사가 5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GSC(Global Startup Conference)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가운데 하나로 매년 봄가을 한 차례씩 열린다. 봄은 스타트업을 위한 정보성, 가을은 연간 해외 트렌드를 정리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번 봄 행사는 벤처스퀘어가 주최하고 앳스퀘어와 한국무역협회,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고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터, 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GSC 2016 봄 행사가 내건 주제는 문화 콘텐츠와 정보 기술 융합. 벤처스퀘어 김태현 공동 대표는 “문화 콘텐츠와 정보 기술 융합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스타트업만의 행사가 아니라 일반인도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문화 행사인 씨-페스티벌과 동시 개최하게 됐다”는 말로 GSC가 열린 스타트업 축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해외 판로·공개IR=이번 GSC 2016 봄 행사의 포인트는 3가지. 공개IR과 파워셀러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1:1 상담, 문화 콘텐츠 전시다. GSC 2016 봄 행사는 문화 행사인 씨-페스티벌과 공동 개최됐다. 그 뿐 아니라 컨퍼런스 중간에도 루프탑 바머 컬처 프로젝트와 3D 뮤지컬인 로스트 가든 등 문화 콘텐츠 전시와 공연을 곁들였다. 해외 판로 개척 1:1 상담회에선 한국무역협회 e-Biz 지원본부 진행 하에 스타트업 기업 40여 개가 상담을 벌였다. 공개IR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사이버에이전트코리아와 벤처스퀘어가 선발한 우먼스톡과 스튜디오씨드 두 팀이 일본 최대 규모 스타트업 데모 행사인 라이징 엑스포(Rising Expo) 본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이들 두 팀은 본선 참가 진출권 외에 항공권과 숙박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컨퍼런스는 스타트업 관련 지원 사업과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창선 한국무엽협회 차이나데스크 실장은 한중FTA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유관기관이나 전문가 협업을 통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고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디캠프 내 무료 협업공간에서 시작한 창업가에게 네트워킹과 IR 피칭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과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디엔젠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초기 창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른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업단장 역시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국내 유입 계획은 물론 국내 액셀러레이터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나 창업자 재도전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노규남 가비아 총괄기술 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을, 박광회 르호봇 회장은 르호봇이 보유한 중국과 유럽, 동남아 네트워킹을 이용해 실질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와 새로운 시장 잠재력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도 열렸다. 안준수 아카마이 테그놀러지 상무 사회로 신동석 유튜브 파트너십 총괄 전무와 브라이언 양, 이정아 이노션 월드와이드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무경 500v 대표이사, 조섭 비디오빌리지 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했다. ◇ 3D 뮤지컬·스타트업 제품 시연도…=실제로 GSC 2016 봄 행사에 가보니 컨퍼런스만 진행되는 일반 행사와 달리 별도 공간에서 40여 개 기업이 상담은 물론 일반 관람객이나 관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게 가장 눈길을 끈다. 이곳에선 전기 절약 타이머 콘센트를 선보인 인사이트파워, 실시간 해킹 탐지 클라우드 SaaS 서비스를 선보인 큐빗시큐리티, 산업용 스마트 헬멧과 웨어러블 솔루션을 선보인 넥스-시스, 시선 입력과 분석을 하는 가상현실 HMD 기술을 소개한 비주얼캠프 등이 참여했다. 이 중 페인트를 칠해 간단하게 창문 같은 투명 재질을 투사형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만들어주는 페인트팜(Paintpam) 부스를 찾았다. S-페인트(S-Paint)는 페인트다. 하지만 유리 같은 곳에 칠하고 뒤에서 프로젝터를 쏘면 간편하게 유리창 전체를 아예 프로젝터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S-페인트 한 통 정도면 120인치 크기에 달하는 유리를 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일반 가정에서 쓴다면 유리에 페인트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 회사 김학정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S-페인트는 칠하는 것도 10여 분이면 충분하지만 제거도 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런 이유로 광고나 이벤트, 프로모션 관계자나 업체 쪽에서 연락이 많다고 귀띔했다. 간단한 방식으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광고를 구현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것. S-페인트는 유리 뿐 아니라 아크릴 등 투명 재질이라면 어떤 것이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보니 전시 부스 자체가 조명이 환한 상태였지만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는 편이다. 김 대표는 현재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며 조만간 크라우드 펀딩을 타진하는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한다. 실제로 얼마 전 참가한 홍콩전자전 당시 킥스타터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GSC 2016에서 눈길을 끌었던 또 다른 포인트는 문화 행사다. 사실 컨퍼런스는 필요한 것이나 참여하는 걸 빼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 기간에는 중간에 문화 관련 데모나 행사를 병행했다. 이 중 로스트가든 3D를 직접 봤다. 아마 이런 류의 컨퍼런스 행사장에 들어가면서 3D 편광 안경을 받아든 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소준영 총감독이 단상에 올랐다. 사실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이라는 뮤지컬 자체를 잘 몰랐지만 제작 기간만 4년이 걸린 작품이라고 한다. 소 감독은 이 뮤지컬을 만들면서 3가지에 주목했다. 첫째 범세계적인 소재를 택해 아이들과의 공감대를 키우겠다는 것. 둘째 제작진을 다국적화하겠다는 것, 마지막은 국제도시 진출이다. 그는 2009년 열린 월드스테이지디자인(world stage design) 기간 중 총감독 제안을 맡고 로스트가든을 위한 공모작을 내걸었고 출품된 26개국 266개 작품 중에서 로스트 가든을 위한 첫 번째 조건, 스토리를 찾았다. 이어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해 8개국으로 이뤄진 다국적 제작/출연진을 꾸몄다. 이렇게 4년을 보냈다. 로스트 가든이 첫선을 보인 건 지난 2013년이다.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초연을 할 당시 3일 동안 관객만 2만 명이 찾았다고 한다. 이후 로스트 가든은 국내에서도 용인과 대구 등 전국에서 40여 회 공연을 했다. 로스트 가든은 새로운 기술적 도전을 하고 있다. 이 날 GSC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소 감독은 동양화적 색채로 이뤄진 무대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다가 1년 전부터 로스트 가든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 전통 무대에 3D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컨퍼런스장 입구에서 3D 편광 안경을 나눠준 이유다. 로스트 가든 측은 지스톰과 연계해 3D화를 진행 중이다. 소 감독은 “미래에는 무대 예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날 단상에는 로스트가든 주연 배우가 올라 뮤지컬 일부를 직접 시연했다. 3D 편광 안경을 쓴 채 뮤지컬을 보면 양안시차를 이용해 배경에 입체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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