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가로등 불

어두컴컴한 밤, 가로등 불이 곳곳을 비춘다.

어두운 밤을 가로등 불에 의지하며 걸어간다.

아무도 보이지 않고 을씨년스러운 밤길.

조용해서 편하지만 쓸쓸해서 불편하다.

상반되는 두 가지를 느끼며 조용히 걸어간다.

이 밤이 지나면 다시 시끄러워지겠지?

두 귀에 꽂아 듣는 라디오 속 진행자의 목소리가

말동무가 되어줄 뿐이다.

만년 지망생, 이상과 현실을 오가지만 할 수 있는 일을 도무지 찾기 힘든 아리송한 인간. 지금 꿈은 미약하나마 누군가의 곁에서 계속 도움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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