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이야기

볕좋은 주말 예전 부터 계획했던 군산으로 라이딩 아니 산책을 나섰습니다 군산은 제게 애증어린 추억이 어린 곳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역사적으로나 마냥 가볍게만 다녀오기는 어려운 마음의 숙제가 있는 도시이지만 화창한 날씨를 핑게삼아 담담히 다녀 왔습니다

금강하구둑에 주차를 하고 군산역을 지나 시내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경암철길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로 이긴 하지만 몇년전 까지도 다녔었고 지금은 나이든 어르신들이 아직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기차가 지날때 마다 요란한 호각소리와 함께 내놓았던 빨래나 건어물들을 부지런히 치워야 했던 그 고단했던 삶의 조각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에 묻어 납니다.

철길마을을지나 해안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름도 특이한 째보선창을 만납니다. 선창의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과거 이곳에서 살았던 인물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곳인데 지금은 삼사십년 전에 시간이 멈춘듯 오래전 모습만 남루하게 남아 있습니다 해망동 황해도 이주민 거주지역은 아예 재개발로 모두 없어져 버려 황량합니다 얼마전 방송에서 소개 되었던 황해디젤 간판만이 그때의 기억을 더듬게 합니다.

해망굴 터널을 지나면 영화 8월의크리스마스의 초원사진관과 타짜 평경장집 히로쓰 가옥이 있습니다 3년전에 왔을때만 해도 조용하고 아늑해서 영화를 추억하기에 좋았지만 지금은 넘치는 인파와 버스킹하는 밴드, 빨간경광봉, 타코야끼등등의 새로운 배경이 색다르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더 남으면 군산항에서 배타고 들어가서 자전거로 나올 수 있는 선유도를 추천합니다 그때 그시절의 아련함이 있는 도시 군산 산책길 이었습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들으며 자전거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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