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숨진 두 중국 소녀에 중국 애도 물결

한명은 에어로빅을 좋아했고 다른 한명은 미술을 좋아했다. 16살인 이 소녀들은 단짝친구였으며 학교내 가장 인기 있는 학생들 축에 속했다. 지난 토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추락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예멍위안(이후 예)과 왕린자(이후 왕)의 안타까운 소식에 중국 전역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승객들중 이 두명의 소녀만이 사망했는지에 대한 기사가 국영 방송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가운데 학우들은 학교의 자랑이었던 이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중국 동부에 위치한 명문 쟝샨 중학교에 다니던 이들은 스탠포드와 UCLA 같은 미국 내 대학을 돌아 보면서 어학 연수도 겸하는 15일 일정의 영어 캠프 참가를 위해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예의 친구였던 슈 지아유는 “모두가 그 캠프에 가고 싶어했다” 고 말했다. 월요일 아침에 이 소녀들의 부모는 중상을 입은 다른 두 소녀의 부모와 중국 정부 관계자들, 교직원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미국 연방 관료에 따르면 이 소녀들 중 한명이 긴급 구호 차량에 치여서 사망했는지 여부를 검시하기 위해 부검이 실시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월요일, 여름 방학 동안 화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던 또래 학우들은 모두 이 두 소녀를 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예는 보라색 안경을 쓰고 춤을 잘 추던 소녀였으며 왕은 미술에 심취해 있었다고 한다. 급우들은 예가 올초 에어로빅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고 하면서 왕과 함께 교내 피아노 연주를 비롯한 모든 활동을 왕성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두 소녀는 모두 학급 반장을 하면서 매주 교내 TV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예가 미국으로 떠나기 이틀전 그녀는 중국의 트위터와 유사한 미니블로그에 불길한 메시지를 남겼다 (연속적으로 숫자 ‘4’를 포스팅 해 놓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숫자 4는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숫자는 단지 그녀가 다음 학년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급우들과 학교 리스트 상에 따르면 그녀가 과학 시간에 Group 4에 배정되어 있었으며 이 숫자 4는 해당 그룹을 지칭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예와 함께 피아노를 배웠던 쟈오와 그녀의 부모는 생존자 명단 보도가 나오자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녀는 “TV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고 울먹이면서 “일년 동안 본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뉴스를 어제 하루 동안 봤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월요일에 전화 통화에서 왕의 이웃은 왕에 대해 얘기한다는 것은 “상처를 소금으로 문지르는 격”일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 이웃의 아들은 추후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왕이 “열정적이고” “이해심이 많은” 친구였다고 전했다. 급우들은 작년, 여름 캠프 광고가 지난 4월 처음으로 게재된 이후 왕이 캠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약 3만 위안 (약 4,900달러)이 드는 경비 때문에 모든 학생이 갈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월요일에 조용한 교내에 ‘교장실’이란 문패를 단 큰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한 남성은 자신은 그냥 교사라고 하면서 해당 어학 연수에 대해 묻자 답을 하지 않은채 건물을 떠났다. 다른 교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 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한다. 월요일 아침에 17명의 가족들과 교직원들, 정부 관료들은 그날 오후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기를 타기 위해 모였다고 교직원들과 관료들이 밝혔다. 캠프를 주도했던 웨스트 벨리 크리스챤 스쿨의 데릭 스왈레스 행정관은 캠프에 참가한 나머지 학생들은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이들을 지원하는 중개인의 말을 통해 “이 학생들은 너무 큰 충격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부모들과 관료들은 이 학생들이 겪을 심리적 고통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당장 소실된 소지품이나 안경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사한 여름 캠프를 고려하던 여타 중국 학교들 일부는 계획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쟝산 중학교에서는 급우들이 하트 모양으로 촛불을 들고 추도식을 행했다. LA 소재 웨스트 벨리 크리스챤 스쿨에서도 이번 주중 추모 기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생존한 학생들의 학부모들 중 일부는 월요일, 학교에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묻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학부모 중 한명인 마오는 자신의 아들(17세)이 자신은 영어 실력이 좋기 때문에 그 캠프를 가기 싫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들의 영어실력을 더 다지기 위해 억지로 보냈다면서, 경유지등에 도착할 때 마다 전화를 자주 하라고 시켰다고 한다. 그녀는 일요일에 새벽 3시(중국시간)에 처음으로 전화를 받았고 아들은 샌프란시스코에 잘 있다고 안부를 간단히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로부터 2시간 후에 아들은 문자를 보내 다시 한번 잘 있다고 전했다. 마오는 교사가 아침 8시에 전화를 해서 비행기 추락사고를 전하며 아들은 무사하다고 알렸을 때에야 비로소 사고가 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월요일에 그녀는 활주로에서 아들이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배낭을 메고 걸어가고 있는 사진을 컴퓨터 상에서 보면서 “구찌 가방을 들고 있는 얘가 내 아들이 맞다”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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