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들 만난 김성근 감독 "미안하다, 기죽지 말라..."

주장 정근우 등 한화 선수들의 허리 수술을 받은 김성근 감독을 찾았습니다.

선수들의 방문에 김성근 감독은,

“너희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혼자 누워 있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 전문입니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너희들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누워있어 미안하다.”

한화 주장 정근우(34)를 포함한 베테랑들이 허리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김성근(74) 감독을 찾았다. 베테랑들은 지난 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한 직후 김 감독이 입원한 서울 삼성의료원을 찾았다.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인 대전으로 내려가야 하기도 했고 어버이날이기도 해 병문안을 한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단 전체가 오고 싶어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베테랑들만 대표로 왔다”고 귀띔했다. 이날 1군에 합류한 포수 조인성과 차일목 박정진 이재우 심수창 권혁 김태균 김경언 김태완 등 10여 명이 함께 했다.

정근우가 “좀 어떠십니까?”라고 묻자 김 감독은 “얼른 내려가서 쉬지 왜 왔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혼자 누워 있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병원측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오늘은 TV로 경기를 조금 봤다. 이런 부분이 안되는구나 싶은 대목이 있더라. 훈련하면서 스스로들 느껴보라. 큰 문제는 아니더라. 작은 부분이니까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는 반드시 온다. (그 기회를) 언제 잡느냐의 싸움이다. 그러니까 기죽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자”며 다독였다. 정근우에게는 “네가 (주장이니까)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이기고 왔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내일(9일)은 (김)태균이와 둘이 특타(특별타격훈련) 좀 하려고요”라며 웃었다.

김 감독은 “빨리 내려가서 편히 쉬라”며 선수들을 서둘러 돌려 보냈다. 병실을 나서던 선수들은 “쾌차하십시요”라면서도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뒤이어 들어온 매니저에게 “송창식은 내일 공 만지지 말라고 전하라” “심수창은 (9일 아침에)나한테 전화좀 하라고 해” “차일목이는 훈련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해. 퍼지면 안되니까”라며 선수들의 오버워크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2010년 이후) 두 번째 수술이라 의사가 각별히 주의하라고 하더라. 조금씩 걷고 있는데, 이것도 자제하랄 정도다. 의사가 나가라고 할 때까지 며칠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부터 시작하는 대전 NC전부터 광주 KIA전까지 김광수 수석코치가 계속 지휘봉을 쥐게 될 공산이 짙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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