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전거를 다시 입문시킨 녀석이 클래식 자전거라면 자전거늪에 빠지게한 녀석이 팻바이크였다 당시 팻바이크는 지금처럼 흔한장르가 아니였다 지금이야 흔해졌지만 당시에는 보는 사람들에겐 문화적 충격이었다 자전거가 맞는냐.. 엄청 비싸보인다 부터.. 원만큼 자전거를 타신분들도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사실 팻바이크는 생긴거와 다르게 모래사장이나 자갈밭, 눈밭을 달리는 일종에 특화 자전거였기에 구동계도 생활자전거 수준이며 당시에는 알루미늄이면서 무거웠다 (지금이야 샥도달리고, 카본에, 상급구동계가 달려나오지만) 그러나 무식이 용기라는게 석들리는 구동계가머고 듀라가머고 울테가 무엇이며 데오레가 먼지 나는 몰라몰라 앙 몰라.. 그냥 밟아 재끼면 가는게 자전거지 무슨 그런걸 하나하나 따지냐며.. 팻바이크로 싱글 , 올마코스에 이른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살행위였다
음 이정도는 .. 팻바의 바퀴로 승차감굿 단지 업힐에서..먼가 기어가 부족한느낌은 그냥 느낌적인 느낌이겠지? 밟아 밟아.. 중상급 코스라는 말씀듣고도 .. 무식이 용기라는게 나도 이쯤은 중상급이지 우물안에 팻구리는 달립니다
오호.. 샥이없는 팻바는 돌에 타이어가 통통 튀면서 제어가 안되기시작..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 바퀴가 커서 오히려 돌을스치며 넘어질뻔하면서도 팻바는 산악에서 탈수없다는 경고문에도 막밟고다닙니다 (알루특성상 샥이없으니 프레임이 절단된다?) 다행히 자빠링없이 .. 다만 돌에 걸려넘어질 위기로 몇번 .. 자전거에서 내리지요
헐... 끌바도아닌 맬바로 육중한 자전거를 지쳐버린 육신으로 들처매고 오르는데 습기가득한 돌에 미끄러 넘어집니다 땡볕에 지친육신은.. 팻바를 매고도 20발자국 움직이는게 보통의 고통이 아니였지요..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해발 800m 가 이리도.. 힘든거였구나 초보는 .. 웁니다ㅠㅠ
아무래도 길을 잘못들었나 . 이건 자전거를타라고 만든길이 아니라 폭우에 낙석이된 돌들뿐입니다.. 차후 그때가 첫 맬바, 봉크였습니다 이런게 철인경기가 아니였을까ㅜㅠ 작년여름 신고식 잘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