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루크 데 용, 저 이제 우승팀 주장인데용?

[청춘스포츠 1기 최한결] 2014년 1월, 한때 제2의 반 니스텔로이로 불린 촉망받던 스트라이커가 많은 기대를 안고 뉴캐슬로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라운드 위에서 존재감을 거의 찾을 수 없었고 소리 없이 EPL을 떠나고 말았다. 그랬던 그가 2년 뒤인 지금, 완벽한 활약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 2의 반 니스텔로이' 루크 데 용

사연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의 스트라이커 '루크 데 용' 이다. 루크 데 용은 형 심 데 용과 함께 2001년 네덜란드의 데 그라프샤프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심 데 용은 2005년 아약스로 합류하며 이른 두각을 나타낸 반면, 루크는 2008년 같은 팀에서 데뷔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렸다. 프로 데뷔 첫 시즌, 리그 14경기 2골이라는 성적을 기록했고 잠재력을 알아본 트벤테가 8억에 그를 영입했다.

'제2의 반 니스텔로이'

이렇게 군침 도는 자원을 다른 팀들이 가만 둘리가 없었다. 뉴캐슬은 공식적인 제안을 몇 번 했고 묀헨글라드바흐는 도르트문트로 떠난 로이스의 대체자로 루크 데 용을 노렸다. 이외에도 리버풀, 아스날 등이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결국 루크 데 용의 선택은 묀헨글라드바흐였다. 그는 2012년 트벤테 입단 당시 금액에 약 19배인 151억의 금액으로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계속되는 부진, '계륵' 취급을 받다.

'계륵'

이때를 틈타 예전부터 관심을 보이던 뉴캐슬이 접근했고 뉴캐슬과 묀헨글라드바흐는 2013-2014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이적에 합의했다. 당시 뉴캐슬의 공격진은 로익 레미를 제외하면 모든 공격수가 부진에 빠져있었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 또한 컸다.

그런데 뉴캐슬행은 오히려 악재가 되고 말았다. 부진은 끝이 안 보였고 12경기에 나서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뉴캐슬 팬들은 비난을 퍼부었고 데 용의 커리어는 거기서 끝인 듯했다.

결국 뉴캐슬과 임대 기간 만료 후, 묀헨글라드바흐는 63억에 PSV로 루크 데 용을 처분했다.

저 이제 우승팀 주장인데용?

다시는 기량을 되찾지 못할 것 같았던 루크 데 용의 부진. 그러나 익숙한 환경에 돌아온 덕분인지 그는 PSV 합류 직후 완벽한 감각을 보여줬다. 네덜란드 복귀 시즌인 2014 - 2015에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014 - 2015 시즌 종료 후엔 뉴캐슬로 떠난 바이날둠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팔에 주장 완장이 더해지자 그는 더 날기 시작했다. 개막전부터 골을 터트리더니 5라운드까지 연속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후 출장하는 경기마다 대부분 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0.8골을 넣었다. 게다가 골을 넣을 때에도 신체를 가리지 않았다. 리그 26골 중 오른발로 7골, 왼발로 6골, 헤더로 13골을 넣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리그 1,2위를 다투던 아약스와 PSV는 각각 마지막 한 경기씩을 앞둔 상황에서 같은 전적으로 같은 승점을 기록하는 중이었다. 득실 차는 아약스가 앞서있었다.

그런데 아약스는 데 용 형제의 친정 데 그라프샤프와 비기고 말았고 PSV는 즈볼레를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루크 데 용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PSV의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계륵'에서 우승 팀의 주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우승 팀의 주장 '루크 데 용'은 최근 완벽히 부활했다. '제2의 반 니스텔루이'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다. 참고로 반 니스텔루이는 PSV에서 34경기 31골, 23경기 29골을 기록했으며 멤피스 데파이는 PSV에서 맹활약을 펼친 두 시즌간 32경기 12골, 30경기 22골을 넣었다.

PSV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리그 20골, 26골을 기록한 루크 데 용이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에 가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하루빨리 빅리그에서도 실력을 증명할 그의 모습을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루크 데 용의 해외 언론 인터뷰 (1월)

- 독일에서 큰 임팩트를 줄 만한 시즌이 단 한 시즌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부상을 당했다.

- 이후 리그에서 적응할만한 기회를 주었다면 좀 더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기회를 얻지 못 했다.

- 내가 팀을 나와 뉴캐슬로 간 이유는, 뉴캐슬이 예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그러나 나는 뉴캐슬에서 미드필더로 플레이해야만 했다. 그래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 (당시 감독은 앨런 파듀)

- 나는 스트라이커고 박스 안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 나와 심(심 데 용)에게 같은 클럽에서 뛴 다는 것은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

(2014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루크가 뉴캐슬을 떠나자마자 심이 뉴캐슬로 바로 이적했음)

- 그러나 뉴캐슬은 내 임대를 연장하지 않았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심이 도착하기 전에 팀을 떠나야만 했다.

- 하지만 PSV로 이적한 것은 정말 내겐 완벽한 일이었다. 그래서 불평할 수가 없다. 언젠간 심과 내가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

덧붙이자면..

사진출처 -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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