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한 머니 익스트림] 자신의 투자성향부터 파악하라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사상이 오늘날까지 현대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그는 정작 한권의 책도 남기지 않았지만 제자인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의 대화’ 등에서 그의 삶과 사상을 전하고 있다.

고대 아테네 사회에서 소크라테스는 그저 지혜를 말하는 소피스트 중 한명 이였다. 하지만 산파술이라 불리는 문답법을 활용해 누구나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이 여느 소피스트와는 격이 달랐다. 사람들과 토론을 통해 상대 주장의 모순을 지적하고, 그것을 지양하여 새로운 주장을 수립하는 철학적 방법론으로 사유를 전개했다.

그의 철학사상 특징 중 하나가 대화를 통한 깨달음과 무지에 대한 자각이다.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경구다. 흔히 말하는 상대방에 대한 비아냥거림이 아니다. 고대 철학적 관점에서 인간 스스로의 무지를 자각하는 내면적 탐구를 의미한다. 인간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때에만 참다운 지식을 얻게 되어 비로소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덕과 앎을 동일시하였다.

투자의 경우에도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치투자의 선구자이며 워런 버핏의 스승이기도 한 ‘벤자민 그레이엄’은 그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에서 위험은 또 다른 차원에서 존재한다고 말한다. 위험은 투자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투자위험은 자신이 어떤 종류의 투자를 하고 있는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종류의 투자자인지에 있다는 뜻이다.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시기일수록 자신이 투자하기 전에 맞게 될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평가한 것과 틀린 결과에 대응하는 법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말하는 현명한 투자자는 분석이 맞는지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 분석이 틀렸을 경우의 손실에 대해서도 분명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재테크에 앞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자신의 투자성향 분석이다. 자신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공격형 투자자인지, 아니면 원금보장을 추구하는 안정형이나 위험중립형의 투자자인지 등 자신의 투자성향이 어떤 유형인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그렇게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선택한다면 시장이 어떻게 되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투자성향에 따른 재테크가 시장변화와 가격변동을 극복하는 능력이자 투자전략이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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