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연타석 홈런, 2연승 두산 선두 질주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29)가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3개는 홈런 2개와 2루타 1개로 모두 장타였다. 뜨거운 방망이와 함께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만드는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아홉수’에서 벗어난 두산은 2연승으로 시즌 성적 21승1무10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태형(49) 두산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을 176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는 류중일 삼성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소 경기 공동 2위 기록이다. 최소 경기 1위는 선동열 전 KIA 감독의 169경기다.

양의지의 출발은 안 좋았다.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팀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가 볼카운트 1B-1S에서 SK 선발 크리스 세든의 3구째 시속 120㎞ 체인지업을 힘껏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비거리 105m)를 그렸다.

또 5회 민병헌의 2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난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몸쪽 낮은 시속 138㎞ 직구를 좌월 솔로포(비거리 120m)로 연결했다. 시즌 6, 7호 대포를 하루 만에 가동했고,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5번째다. SK가 6-3으로 따라붙은 9회 1사 1ㆍ3루에서는 쐐기를 박는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쳤다. 이달 초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사흘간 휴식을 취한 양의지는 지난 5일 잠실 LG전부터 선발 출전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잠실에서는 LG가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삼성에 16-2 완승을 거뒀다. 22안타는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안타 기록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LG 이형종(27)은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2-0으로 앞선 6회말 1사 1ㆍ3루에서 3점포로 프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형종은 서울고 에이스로 큰 기대를 받고 2008년 LG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부상과 팔꿈치 수술 등으로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다가 2010년 임의탈퇴 과정을 거쳐 팀을 떠났다. 이후 2013년 임의탈퇴 해제를 받은 이형종은 2014년부터 타자로 전향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kt를 8-3으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부산에서는 넥센이 4홈런 대포쇼로 롯데를 16-2로 제압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1회부터 대니돈(32)의 투런과 김민성(28)의 솔로포가 연거푸 터진 넥센은 롯데 마운드를 쉴새 없이 두들겼다. 4회에는 박동원(26)의 스리런을 포함해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 선발 신재영(27)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롯데 선발 송승준(36)은 3⅔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인천=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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