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영화 보러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ㅎㅎㅎ

한효주의 시나리오 선구안이 엄청 좋다고들 하죠 ㅎㅎ 정말 좋아하는 배우, 너무 기대됩니다 빨리 보러 가고싶어 ㅠㅠㅠㅠ [맥스무비=권구현 기자] <감시자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3일 개봉해 올 여름 극장가 한국 영화 4파전의 포문을 연 <감시자들>은 개봉 6일 만에 178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영화의 인기를 반영하듯 제작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와중에 정확하지 않은 소문이 사실로 둔갑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맥스무비>가 <감시자들> 송대찬 PD에게 직접 취재한 ‘숨겨진 이야기’를 지금 공개한다. 상상도 못한 월척 캐스팅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감시자들>의 시나리오 초고를 정우성에게 전했다. 정우성은 제작진을 제외하고는 거의 처음 시나리오를 받은 셈이다. 이유진 대표가 캐스팅 제안이나 시나리오 모니터링이 아닌 ‘그냥 한 번 읽어보라’는 가벼운 수준으로 전한 시나리오를 정우성이 덥석 물었다. 정우성은 “내가 제임스 역할을 하겠다.”라며, 시나리오를 자신의 장바구니에 넣었다. 생각도 못한 월척을 건진 셈이다. 정우성 “나의 비중을 늘리지 말라” 시나리오를 본 정우성은 “이 영화는 하윤주의 영화다. 영화 제목도 <감시반 하윤주>가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영화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정우성은 “후반 작업할 때 괜히 나를 배려한다고 쓸데 없이 비중을 늘리면 안 된다.”라고 제작진에게 신신당부 했다. 이는 설경구도 마찬가지. 하윤주의 이야기에 오롯하게 집중해야 영화가 제대로 나온다는 믿음아래 제작진과 배우, 매니지먼트사까지 ‘하윤주를 주인공으로!’ 구호 아래 대동단결 했다고. 설경구 “정우성의 눈이라면 믿고 간다” <감시자들>의 제작진은 ‘황 반장’역에 설경구를 캐스팅하기 위해 그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다. “시나리오를 보냈으니 한 번 읽어보라”는 제작진의 말에 설경구는 덜컥 ‘OK’ 사인을 냈다. “우성이와 한효주가 한다고 했으면 볼 필요도 없다. 무조건 한다.”는 것이 설경구의 결심. 오히려 제작진이 “그래도 시나리오는 한 번 읽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을 정도다. 배우 설경구의 화끈한 선택에는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에 대한 신뢰도 한 몫 했다고. 정우성의 이름은 왜 제임스일까? 일간에 정우성의 극 중 이름 ‘제임스’가 정우성의 이름 초성을 따서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사실은 와전된 것이다. 배우를 결정하지 않는 시나리오 상태에서도 이미 ‘제임스’로 정해져 있었던 것. 다만 제작진은 “영화 속 인물의 이름과 실제 배우 정우성의 이름의 이니셜이 같다. 인연인 것 같다”며 길조로 받아들였고. 정우성 역시 <감시자들>과의 특별한 인연에 흐뭇해한다고. 한효주, 빨리 10번 읽으면 ‘하윤주’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조의석 김병서 감독은 하윤주 역의 한효주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캐릭터 이름도 한효주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하윤주’로 정했다. 송대찬 PD는 “실제 한효주라는 이름을 10번 정도 빠르게 읽으면 하윤주처럼 들린다.”고 말한다.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영화 속에서 다른 배우들이 ‘하윤주’를 부를 때 ‘한효주’로 들리기도 한다. 원래 영화 제목은 <감시> <감시자들>의 원래 이름은 <감시>였다. 하지만 두 글자의 제목이 집중도가 약하다는 의견과 함께 8월 15일 개봉하는 김성수 감독의 <감기>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대찬 PD는 “두 영화 모두에게 좋을 것이 별로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지어 기자들은 물론 제작진마저도 <감시>와 <감기>의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생겨 결국 <감시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최종 변경했다.”고 전했다. 다람쥐 아닌 기린, 이준호 아닌 이광수?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이자 <감시자들>로 배우 데뷔한 이준호가 연기한 ‘다람쥐’의 본래 코드명은 ‘기린’이었다. 일간엔 ‘이광수가 캐스팅 물망에 올랐었다’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송대찬 PD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더불어 “이준호를 캐스팅하기 위해 ‘기린’에서 ‘다람쥐’로 코드명을 바꿨다는 루머도 낭설”이라고 답했다. 이준호는 다른 연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오디션 을 거쳐 배역을 얻었다는 것. 이준호가 캐스팅되며 시나리오가 조금 바뀐 부분도 있다. 송대찬 PD는 “이준호에게 특기를 물었더니 아크로바틱이라고 답했다. 배우의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캐릭터의 역할과 임무를 수정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아이돌 배우 특별대우’는 아니다. 원래 시나리오 단계의 캐릭터는 캐스팅된 배우에 맞춰 조금씩 수정하는 것이 당연한 제작 과정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정우성이 출동하니 소방차가 따라왔다? <감시자들>의 앞 부분 제임스 일당의 저축은행 습격의 신호탄이 되는 자동차 폭발 장면은 관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제작진에게도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된다. 명동 한 복판에서 실제로 자동차를 폭파시키는 장면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제작진은 초 긴장 상태였다고.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실험을 완벽하게 마치고, 관할 소방서에 촬영 허가를 받은 뒤 촬영을 시작했다. 송대찬 PD는 “촬영이 시작됐고 차량에 불꽃 효과와 연기 효과를 냈는데, 그 효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건물 아래를 살펴보니 명동 시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연기가 나는 층을 올려다보며 서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소방차들이 사이렌을 요란하게 울리며 등장하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실제 화재 사고가 난 것으로 오해한 시민들이 근처 소방서에 신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나중에 들으니 신고 소방서마다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웃음) 물론 사전 허가를 내 준 관할 소방서는 출동하지 않았으니, 명동의 지리적 특성상 근처 소방서에서 약 20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 제작진으로선 당황스러운 순간이었을 듯. 특히 이날 촬영은 정우성에겐 <검우강호>(2010)이후 4년 만의 한국 영화 첫 촬영이었다. 제작진들 사이에선 “배우 정우성이 4년 만에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니 그 뜨거운 열기에 소방차까지 출동했다”는 농담이 유행했다고. <감시자들> 제작진은 결국 출동한 소방차 때문에 벌금을 내야 했다. 임달화 카메오 출연, 프리퀄 위한 선택? 사실 <감시자들> 에필로그 부분을 맡을 인물에 여러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 후보 중에 임달화도 있었다. <감시자들>의 원작이 된 홍콩 영화 <천공의 눈>(2007)에서 경찰 감시반 반장을 연기한 임달화의 출연이 원작에 대한 예우로서도 좋을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송대찬 PD는 “임달화에게 출연 의사를 묻자 너무나 흔쾌히 허락했다. 알고 보니 지금까지 2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임달화가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첩혈가두> 시리즈와 <영웅본색>(1986)과 <천공의 눈>을 꼽을 만큼 영화에 큰 애정을 갖고 있어서 캐스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천공의 눈>에서는 감시반 반장을 연기한 그가 <감시자들>에서 제임스와 접촉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혹시 <천공의 눈>과 <감시자들>의 이야기를 엮는 프리퀄을 구상한 복선은 아닐까? 송대찬 PD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프리퀄을 만든다면 고려할 만한 이야기.”라며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감시자들> 프리퀄 나올까? 제임스 역을 맡은 정우성이 한 인터뷰에서 “<감시자들>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 이번 영화에선 베일에 가려져있던 제임스의 과거를 들려주는 프리퀄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바람대로 <감시자들>의 흥행에 불이 붙은 상황. <감시자들>의 프리퀄을 볼 수 있을까? 송대찬 PD는 “한국 영화 시장 사정상 확답은 못하지만, 만약 프리퀄을 만든다면 ‘감시반의 설립 배경’ ‘임달화와 제임스의 이야기’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그릴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결국 흥행의 성과가 <감시자들> 프리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덧붙여 조의석 감독은 “<감시자들>을 미국 드라마 시리즈처럼 시리즈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어설프지만 영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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