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작가의 <웬만해선 아무렇지도 않다>

'웬만해선 아무렇지도 않다'는 단편소설보다 짧은 이야기 40편을 엮은 소설집이예요.

마치 시트콤 제목같지 않나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를 기억하시는지..ㅎㅎ)

박완서의 《세 가지 소원》, 정이현의 《말하자면 좋은 사람》에 이은 세 번째 짧은 소설로,

어디서나 펼쳐 읽기에 부담 없는 호흡으로 압축적이고도 밀도 있는 책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좌충우돌 전전긍긍 갈팡질팡 하는 우여곡절 많은 평범한 사람들,

그렇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에 마주해도,

"우리는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들로 이 알다가도 모를 세상을 견뎌가고 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거죠.

나도 눈높이를 좀 낮추고 취업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찌된 게 이놈의 나라는

한 번 눈높이를 낮추면

영원히 그 눈높이에 맞춰 살아야만 했다.

"사람한테 일 년이 강아지한테 칠년이라고 하더라.

봉순이는 칠 년도 넘게 아픈몸으로 내 옆을 지켜준 거야.

내 양말을 제 몸으로 데워주면서."

나는 묵묵히 계속 삽질만 했다.

선생님은 어머님께 얼마만에 한 번씩 찾아갔습니까?

딱 그 주기에 한 번씩 선생 어머님 마음에도 불이 켜졌겠지요.

여기도 이승과 똑같습니다.

그럼, 전 이만.

그날도 비가 내렸고, 예의 그 비닐우산을 쓰고 걸어갔다.

한데, 회사 정문에 도착했을 무렵, 어머니가 들고 있던 초록색 비닐우산을 내려 그의 얼굴을 가려주었다. 하지만 초록색 비닐우산은 초록색 비닐우산일 뿐.

그는 반투명하게 보이는 우산 너머로 자신의 아버지가 회사 사장에게 계속 뺨을 맞고 있는 걸 똑똑히 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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