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발 좋아하는 내아이에게

내 구두야. 작고 빨간 내 구두. 코가 벗겨지고 구슬은 떨어졌어도 넌, 참 예뻐. 엄마가 버리자고 했지만 울며 버텼어. 그래서 여기 오게 된 거야. 아저씨 가게엔 구두가 많아. 반짝이는 건 별로 없어. 꼼꼼 접착제를 발라 창을 꼭 붙이고 새 리본도 멋지게 달아 줘. 돌돌 헝겊을 감아 반짝반짝 윤을 내고 문지르고 또 문질러 빛을 심으면, 짜자잔! 구두는 아기처럼 새로 태어나. "옜다, 네 구두." 웃는 아저씨 주름들. 빨간 별처럼 빛나는 내 구두. 새 신을 신고 깡충! 엄마 맘속 토끼도 깡충! >>오늘도 아셋맘은 신발 고르는 중<< 이번주 토요일엔 초등학교 동창의 결혼식. 세아들을 아빠에게 맡기는 것보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발. 아무래도 단정하게 하고 가야할 것 같은데 낡은 구두는 이사오면서 다 버렸고, 신발장엔 운동화와 단화 뿐입니다. 또깍또깍 구두를 언제 마지막으로 신었는 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터덜터덜에서 또깍또깍으로. 편한 걸음에서 긴장된 걸음으로. 지금 공기층에서 5cm정도 위의 공기층으로. .. 한번 내 새로운 구두의 생일을 만들어볼까요? 모래 가득한 신발장 앞, 칙칙한 엄마의 운동화를 기꺼이 정리해주는 막내를 보며 머릿 속으로는 이번달 카드값을 가늠하고, 마음 속으로는 빠알간 구두를 꿈꿔봅니다~^^ >>BabyBook<<

엄마들만의 공감 그리고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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