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위한 독백

12일간 차숙..... 스스로에게 위로를 하기위한 나를 위한 독백이라고나 할까?? 유럽 자동차 여행을 시작하면서 이틀, 삼일 차숙하면서 점점 날짜가 길어지더니 드디어 12일까지 참아봤다.. 몽골에서 일주일 샤워안해본적있지만 사실 그때는 운전사하고 차를 빌린 상태라서 운전사가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게르만 데려다 줬기에 (나중에 운전사 추천하는 곳말고 다른 게르에 가서 가격 물어보니 3분의 1가격이었다. 관광객이 호구인거지.. 그것도 한국인 남편을 두고 있는 개스트하우스 잴 유명한곳). 아침에 차를 마실 수 있는 뜨거운 물을 가져다 주면 그것으로 얼굴을 씻었지..

지금은 그보다 더하게 아예 세수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맥도널 화장실가서 세수한 적도 있고, 관광지 공중 화장실가서 세수한 적도 있고, 계곡물에 세수한적도 있다. 사실.. 아이들 머리에 이가 생길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곤 했다..

12일 머리 안감아봤다~~ 더럽지~~ 미치지~~ 죽을지경이지~| 그래도.... 참았다... 왜냐면.. 내가 어디까지 아낄 수 있는지 보겠다는 심정..부모가 어디까지 처절하게 아끼는지 보이고 싶은 심정.. 내 아이들은 참아봤다~~ 내 아이들은 느껴봤다~~ 그리고 내 아이들은 알 것이다.. 삶의 기준은 누가 정해야 하는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거라고~~ 더럽다고 생각하면 깨끗한만큼 살면되고... 그냥 자기 기준만큼 살면된다.. 그렇다고 우리 가족 여행이 결코 우리보다 부유한 사람보다 못보고 못느꼈다고 생각치 않는다. 단지 돈의 쓰임새가 다를뿐이다.. 아니 돈만큼 못볼수 있고 못 느낄 수 있다... 어떤 상황이어도 내가 선택하는 만큼 살아가는거다~~ (좀 더하자면-- 가이드 신청해서 설명듣고한들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한 돈주고 설명듣고 지나가면 다~~~까묵고 기억안난다는것..)

막내가 초등 2학년때 로마의 휴일을 봤다.. 어린것이 러브스토리에 환상을 꿈꾸고 너무 좋아하드라만은..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아이스크림이었다.. 너도 나도 다 빨고있는 오드리햡번의 아이스크림.. 난 묻고싶다... 너희들~~ 니가 먹고있는만큼 기부는 해봤니?? 사실 아이들에겐 영화의 누가 먹었으니 나도 먹어봐야지하는 의식은 없다.. 단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은거지.. 트레비분수에가면 사주겠다던 엄마의 약속은 가격표를 보는 순간부터 무너졌다.. "설아야~~ 이렇게 우글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아이스크림 먹고싶냐??" "초콜렛 똑같이 들어있으면서 여기는 가격이 3배 비싸다.. 엄마가 수퍼가면 젤 좋은 아이스크림 사줄게~~" 사실 트레비 분수에가서 사람들에 놀랐다.. 아이스크림은 커녕 빨랑 나오고 싶었다.. 지름 4센티 종이컵에 3유로.. 그러니까 4천원가까이~~ 사실 난 한국에서 비싼 아이스크림을 아이들에게 두번 사줘봤다.. 맛있는줄은 알지~~ 한놈 사주려면 셋을 사야한다~~ 간에 기별도 안가는 쥐콩만한 그릇에 4천원을 쓸 수는 없었다.. 3명이면 11천원 정도..

결국 막내는 설득을 당했고.. 몇번이나 아쉬워 하면서~~( 그 어린 아이의 먹고 싶어하는 표정과 부탁) 발걸음을 돌렸다.. 박물관 두개를 갔다가 아빠와 약속한 곳으로 가던 중 한국 식품점 가게를 봤다~~ 아이들은 라면을 외쳤고~~ 나는 차숙으로 요리를 할 수 없고 가격도 비싸다고.. 체코가면 사주겠다고..

사실 마음이 조금 아팠다.. 설득하는 말속에 아무렇지 않은듯 했지만.. 부모로써 맘 아푸더라~

아이들아~~ 살아가면서 모든걸 버리고 진정 너가 먹고싶은걸 택하는 로멘스도 있어야겠지만.. 그건 언제든지 네가 풍요로울때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란다.. 너희들이 살아가면서... 진정 힘든시기가 오거든... 지금 한국라면이 먹고싶은 마음을 억누루듯이~~ 형형색색의 아이스크림을 빨고있는 사람을 지나쳐가도 그 먹고싶은 마음을 참듯이~~ 지금의 고통을 일어선것처럼 당당히 일어서려무나~~. 3유로의 인생의 쓴 경험이 앞으로 네 앞길에 30000000만유로보다 더 값어치가 있을것이다..

네가 길에서 잔들.. 길에서 먹은들.. 너희들 삶의 가치는 절대 타인에 의해서 결정되는것이 아니다..

너희들의 삶의 가치는 너희들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고.. 그 누구에도 평가받을 이유가 없다..

비록 싸구려 소세지에 케찹하나로 허기를 달래도... 몇십유로를 내며 찾아가는 박물관, 미술관을 찾아가는 우리는 당당하다...

모든 삶의 형태는 존중되어야하고.. 타인의 가치관에 판단되어야할 이유도 없는 것이며... 사랑이라는 온 우주의 진리안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내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내가 쥐고 있던 모든것을 내려놓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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