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시즌 결산] 상위 리그에서 없어지는 라이벌 매치들

[청춘스포츠 3기 오도현] 길고 길었던 2015-16시즌도 막을 내렸다. 각 리그마다 강등의 아픔과 승격의 기쁨을 누린 팀들이 있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특별히 이번 시즌에 강등되는 팀들은 더비 경기와 관련이 깊어 축구팬들의 아쉬움이 클 것이다. 2015-16시즌부터 유럽의 1부 리그 정규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라이벌 경기들을 모아봤다.

데포의 맹활약,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선덜랜드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프리미어리그 : 타인 위어의 주인은 누구? 타인 위어 더비!

뒤늦게 라파엘 베니테즈가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의 분위기를 바꿔놓았지만 강등 탈출에는 실패했다. 37라운드에서 선덜랜드가 에버턴을 꺾으면서 잔류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치열하기로 손꼽히는 타인 위어 더비도 다음 시즌에는 1부 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바이날둠과 미트로비치 등을 영입하며 4,600만 파운드를 썼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셸비와 타운젠드를 영입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보여줬다. 하지만 맥클라렌 감독의 무능한 전술로 시즌 초반부터 줄곧 강등권에 머물렀다. 베니테즈가 부임하고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이미 강등이 확정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반면 선덜랜드는 최종전까지의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1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17위로 끌어올리며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경쟁하던 팀들 중 잔여 일정이 쉽지 않았던 선덜랜드지만 데포의 활약으로 라이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다음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명성에 미치지 못한 시즌을 보낸 발렌시아 ⓒ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프리메라리가 : 발렌시아 박쥐들의 싸움, 발렌시아 더비!

발렌시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강팀으로 인식되는데 반해, 레반테는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0-11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성공한 레반테는 반짝 성적을 내며 유럽대항전에 참가했던 적도 있지만 그 이후에는 계속 중위권에 머물렀다. 발렌시아CF와 레반테는 발렌시아 지방을 연고로 하고, 클럽 엠블럼에 박쥐가 그려져 있어 발렌시아 더비 혹은 박쥐 더비로 불리는 라이벌 관계이다.

발렌시아는 시즌 중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하고, 게리 네빌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게리 네빌 역시 부진을 거듭했고, 레반테와의 라이벌 경기에서 패한 후 경질되었다. 이후 아예스테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180°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중위권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37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기며 그들의 우승을 저지한 레반테는 아쉽게도 36라운드에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승격 후에도 프리메라리가에 순조롭게 연착륙했지만 지난 시즌에 수비에 많은 허점을 노출했다. 이번 시즌까지 수비력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특급 공격수 로시를 긴급 수혈했지만 활약이 미비했고, 결국 다음 시즌을 세군다리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는 두 팀 간의 라이벌 경기 ⓒ 키에보 베로나 공식 홈페이지

세리에A :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베로나, 베로나 더비!

베로나를 연고로 하는 키에보 베로나와 헬라스 베로나는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홈구장을 공유한다. 키에보 베로나는 세리에A 무대에서 오랫동안 중위권을 유지하며 활약했지만 헬라스 베로나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성공한 팀이었다. 1부 리그에서 두 팀이 맞붙은 베로나 더비의 역사도 그리 긴 건 아니었다.

먼저 키에보 베로나는 이번 시즌을 중상위권으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팔로스키가 전반기에 8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AC밀란 출신의 비르사와 메지오리니가 두 자릿수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라이벌 헬라스 베로나가 승승장구할 때 강등권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 시즌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헬라스 베로나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바로 루카 토니일 것이다. 은퇴를 결정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베로나로 이적해 온 토니는 두 시즌 연속 리그에서만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헬라스 베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에 매력을 느낀 헬라스 베로나가 토니의 파트너로 파찌니를 영입했지만 두 선수의 동반 부진으로 이어졌고, 전반기 19경기 승리가 없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에서 승리도 하고, 승점도 쌓았지만 초반의 길어진 부진으로 인해 결국 강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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