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는 고아입니다

고아원 버스 안에는 이번 역이 어딘지 다음 역이 어딘인지 안내방송이 지겹다 공원 나무는 지나친 가지를 자르는 정원사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일몰과 일출의 자리 이불을 덮고 벗는 자리는 이번 역을 알리는 방송 따윈 다음 역을 알려주는 친절함은 전혀 없다 별 틈 사이를 과하게 파고드는 상념과 시름 그리고 추억에 대한 지나친 후회를 다듬어 주기는커녕 더듬어 보는 사람도 없다 누군가 겁 없이 본질을 물어본다면 서슴없이 들판에 버려진 고아라고 소리쳐 버릴 테다

어쨎든 우리는 고아입니다 누구도 우리가 서있는 이곳을 어디인지 알려주지 않고 다음으로 가야 할 자리를 알려주지 않고 지나친 상상을 다독여 줄 사람은 없어요 완벽하게 외로운 상태에 놓인 우리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비오는게 참 정겹지만 외로운 맛이 더욱 쓰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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