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장난/절화행

진주알 이슬 머금은 모란

신부가 꺾어들고 창 앞 지나다

신랑에게 살포시 웃으며 묻길

꽃이 예뻐요 제가 예뻐요

신랑은 일부러 장난치느라

꽃가지가 당신보다 훨씬 예쁜걸

꽃이 더 예쁘다니 신부 시새워

꽃가지 지르밟아 뭉개고서는

꽃이 저보다 더 예쁘거들랑

오늘밤은 꽃하고 주무시어욧!

원문▶ http://viewtsky.net/?p=3367

가고 가다보면 언젠가는 가지겠지,가고 가서 보면 아쉬움도 생기겠지, 퐁퐁 샘을 파면 하늘 내려 놀다가고, 노루도 멧돼지도 어슬렁 와 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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