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반다이가 일본 특허청에 ‘필살기’라는 단어를 상표 출원해 화제가 됐다. 마지막 일격을 뜻하는 단어 ‘필살기’는 대전격투게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단어다. 일본에 국한된 상표 출원으로 국내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는 영향은 없지만, 게임뿐만 아니라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워낙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인 만큼 반다이가 가져갈 수 있는 로열티 수익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1년 막대한 로열티 수익을 포기한 개발자와 한 회사가 있었다. 이제는 대전격투게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살기 커맨드의 특허권이 그 대상이었다. 그들은 왜 특허를 포기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