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고래가 빠져나가려고 애씁니다. 전문 구조팀이 출동해 장대 끝에 달린 칼로 그물을 끊어 주려는데 쉽지 않습니다. 구조팀의 도움으로 이 고래는 그물에서 풀려나 목숨을 구했습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만 고래가 그물에 걸린 사례가 45건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꽃게잡이 철이 시작되면서 바다에 쳐놓은 꽂게 그물에 고래들이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구조팀들이 출동해 고래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세계적으로 해마다 어구에 걸려 죽는 고래는 30만 8천 마리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