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테임즈-첫 승 로저스, 외국인 '구관'의 반격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MVP 에릭 테임즈(30ㆍNC)는 박병호(30ㆍ미네소타)가 떠난 올해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혔다.


개막 초반 부진했던 테임즈가 서서히 ‘괴물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테임즈는 19일 고척 넥센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넥센 김정훈(25)의 초구 140㎞짜리 직구를 통타해 쐐기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11호째를 기록한 테임즈는 LG 루이스 히메네스(28ㆍ13개), 두산 김재환(28ㆍ12개)에 이어 이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4월 한 달 동안 홈런 5개에 그쳤던 테임즈는 5월 들어 6개를 기록하며 급격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6회에는 이호준(40)의 투런포도 터져 모처럼 ‘쌍포’가 폭발한 NC는 넥센을 6-2로 제압, 올 시즌 네 번째로 20승(1무16패) 고지를 밟고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NC 정수민(26)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프로 첫 승까지 수확했다. 올해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NC에 입단한 정수민은 최고 시속 149㎞ 강속구와 낙차 큰 포크볼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반면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31)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지만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포항에서는 한화가 김성근(74) 감독의 복귀를 앞두고 에스밀 로저스(31)의 시즌 첫 승으로 삼성을 9-6으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로저스는 7이닝 동안 12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 덕에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마수걸이 승을 올렸다.


한편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성근 감독은 20일 대전 kt전에서 보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 검사 결과 요추 3, 4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은 뒤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김 감독은 지난 15일 퇴원해 서울 자택에서 요양했다. 한화는 김 감독이 없는 동안에도 2승10패에 그쳤다. 이날 간신히 시즌 10승(28패) 고지만 밟았다.


롯데는 인천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SK 마무리 박희수(33)를 공략해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에서는 LG가 연장 10회 터진 집중타에 힘입어 kt를 4-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두산도 잠실에서 KIA에 8-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전을 독식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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