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흰 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흰 티에 청바지’. 가장 기본적인 룩이면서도 아무나 입을 수 없는 룩. 강동원이고 전지현이야 ‘흰 티’ 한 장만 입어도 라인이 예술이지만 정작 우리에게(?) ‘흰 티’는 내복이요, 잠옷이다.

하지만 곧 다가올 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 맞설 수 있는 것 또한 ‘흰 티’뿐이다. 눈부신 컬러로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면으로 이루어진 소재 덕에 통기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가장 익숙한 아이템이면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흰 티’ 한 장. 입고 싶어도 입지 못했던 어린 영혼들을 위해 기자가 직접 나섰다. 최적의 ‘핏’부터 비침 정도, 세탁 5번 후 쫀쫀함의 비교까지, 올여름 스타일은 ‘흰 티’로 시작해 ‘흰 티’로 끝낸다.

자, 다이나믹한 실험을 시작한다.

# SPA 5대 브랜드 ‘흰 티’ 구매

‘흰 티가 뭐 거기서 거기지’.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패션 루저. 같은 사이즈의 티셔츠라도 어깨 봉제선, 목둘레, 소재에 따라 ‘핏’은 천차만별이다.

거의 모든 패션 브랜드에서 흰 티를 출시하고 있기에 가장 대중적인 SPA브랜드를 선택했다. 비슷한 두께와 소재, 사이즈를 고려해 5대 ‘흰 티’를 선정(유니클로, 에잇세컨즈, 자라, 에이치엔엠, 스파오).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했다.

# 핏(fit) 비교

1. 유니클로 / 12,900원

-핏 : 기본핏의 정석, 일자핏.

-컬러 : 다른 브랜드에 비해 다소 누런 편.

-비침 : 얇다. 하지만 ‘니플’을 가리기에는 충분!

-신축성 : (상중하) 중

-한줄평 : 다섯 개 브랜드 중 가장 색이 누렇다. 하지만 핏은 제일 안정적. 티셔츠 한 장만 입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2. 에잇세컨즈 / 19,900원

-핏 : 5개 브랜드 중 핏이 가장 좋다. 신체 결점도 가려줌.

-컬러 : 아주 하얗다. 표백제 컬러.

-비침 : 절대 안 비친다. 백번 확인했다.

-신축성 : 하

-한줄평 : 소재의 두께나 핏에 있어 타 브랜드의 추종을 불허했다. 가격만큼 제구실을 한 듯.

3. 자라 / 19,000원

-핏 : 엄청난 슬림핏. 티의 이름도 ‘슈퍼 슬림핏’이다.

-컬러 : 역시나 순백의 화이트. 매우 밝은 화이트.

-비침 : 너무나 비친다. 부끄러워지는 순간.

-신축성 : 상

-한줄평 : 마치 벗고 있는 것만 같았던 자라. 티셔츠 이름이 슈퍼 슬림핏이라 그런지 보통 체격의 기자에게는 마치 코르셋을 입은 것 같은 고통이. 니플패치가 심히 필요하다.

4. 에이치엔엠 / 11,000원

-핏 : 슬림핏

-컬러 : 무난한 화이트. 눈이 부실 정도는 아니다.

-비침 : 살짝 비친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

-신축성 : 중

-한줄평 : 브이넥을 선호한다면 추천. 두께나 핏이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 티셔츠 한 장만 입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5. 스파오 / 5,900원

-핏 : 오버핏

-컬러 : 눈부신 화이트. 매우 밝다.

-비침 : 쿨내의 전용으로 출시된 티셔츠. 그만큼 얇다.

-신축성 : 하

-한줄평 : 입기 전까지 선입견이 있었지만, 실착을 해보고 만족했던 스파오. 기능성 티셔츠인 만큼 티셔츠 한 장만 입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핏과 통기성, 착용감 등에서 매우 만족했다.

# 지구력 테스트 by 연속세탁 5번

‘흰 티’는 쫀쫀함이 생명이다. 오래 입어 축 늘어난 네크라인은 흰 티를 가장 없어 보이게 만드는 주범. 5번의 연속세탁에도 살아남는 잡초 같은 놈이 과연 존재할까.

실험 START!

GIF

정확히 다섯 번 세탁기를 돌렸다. 그것도 연속으로. ‘움짤’ 속 시간과 세탁기 작동 시간으로 알 수 있는 고된 실험 현장. 세탁기야 수고했다. 너도, 나도, 흰 티도.

힘이 쭉 빠진 아이들. 휘황찬란했던 순백의 셔츠들이 '죽'이 돼서 돌아왔다. 하지만 실험은 실험. 5번의 연속세탁에도 살아남은 놈은 과연 누굴까.

1. 유니클로 / ★★★☆☆

먼저 유니클로. 숨이 확 죽었다. 소재가 얇은 만큼 타격이 컸다. 휘몰아치는 쓰나미 속 네크라인 부분이 처절하게 늘어졌다. 중간 정도의 생명력.

2. 에잇세컨즈 / ★★★★☆

생각보다 멀쩡하다. 이놈 꽤 잡초 같은 놈이었다. 소재가 두껍고 핏 보존율이 높아서 그런지 다섯 번의 연속세탁 후에도 많이 늘어난 부분은 없었다. 실오라기가 살짝 풀린 정도.

3. 자라 / ★☆☆☆☆

세탁하기 전 그 옷이 맞는지? 티셔츠 이름은 ‘슈퍼’인데 생명력은 형편없다. 다섯 개 브랜드 중 가장 옷의 변형이 심했다. 소재가 얇고 신축성이 높다 보니 한순간에 ‘확’ 늘어날 수는 있지만, 조금 봐줘도 세탁 10번에 그칠 운명이다.

4. 에이치엔엠 / ★★★☆☆

브이넥이라 변형이 심할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무사하다. (잘 버텼구나). 목둘레 부분 약간의 변형 말고는 꽤나 형태감을 유지했다. 소재의 두께에 비해 질긴 생명력.

5. 스파오 / ★★★★★

기능성 소재라더니 가성비가 엄청나다. 일말의 처짐도, 변형도 전혀 없었다. 오히려 세탁한 후 티셔츠가 더 쫀쫀해진 느낌. 매시 소재의 덕을 톡톡히 봤다.

# 최종결과 보고

핏 : 에잇세컨즈 > 유니클로 > 스파오 > 에이치엔엠 > 자라

슬림핏 : 자라 > 에이치엔엠 > 유니클로 > 에잇세컨즈 > 스파오

신축성 : 자라 > 에이치엔엠 > 스파오 > 유니클로 > 에잇세컨즈

내구성 : 스파오 > 에잇세컨즈 > 유니클로 > 에이치엔엠 > 자라

비침정도 : 자라 > 에이치엔엠 > 스파오 > 유니클로 > 에잇세컨즈

컬러(밝은 순) : 스파오 > 에잇세컨즈 > 에이치엔엠 > 자라 > 유니클로

티셔츠 한 장만 입고 다닌다면?

: 에잇세컨즈 > 유니클로 > 에이치엔엠 > 스파오 > 자라

이형준기자 lhj@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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