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스타들의 체력 관리 비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도 어느덧 3분의 1이 지났다. 총 33개 대회 가운데 벌써 10개 대회가 끝났다.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입하(立夏)가 훌쩍 지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요즘, 선수들도 체력 안배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양새다. 체력이 곧 성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장타여왕’ 박성현(23ㆍ넵스)은 지난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체력이 약해지면 정신력도 흔들린다”며 체력과 정신력 중 체력에 우선순위를 뒀다. 시즌 초반 4승을 거둔 박성현은 “투어 대회가 아직 많이 남았고, 해외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인 만큼 체력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초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21ㆍ넵스)도 과거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력도, 스윙도 무너질 수 있다. 프로들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갈릴 것이다”고 역설했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체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는 지난해 7월까지 3승을 쓸어 담았지만,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시즌 끝까지 더 이상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흔히들 골프는 ‘멘탈 스포츠’라 한다. 그러나 전신 근육을 쓰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강한 체력은 필수다. 21일 만난 한 스윙 코치도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샷의 정확도도 현저하게 떨어지게 마련이다”고 언급했다.

체력을 관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 식단 조절은 선수들의 흔한 체력 관리 방식이다. 물론 구체적인 트레이닝 방법과 식단은 선수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박성현은 지난 겨울전지훈련에서 상체 근력 강화를 위해 팔굽혀펴기를 매일 200~500회 실시했다. 하루 200회(50회씩 4세트)는 기본으로 하고 몸 상태가 좋은 날에는 500회도 거뜬히 소화했다. 지난해 신인왕 박지영(20ㆍCJ오쇼핑)은 3~4년 전부터 코어와 고관절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박성현과 박지영이 주력한 근력 운동은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는 물론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데도 큰 도움을 줬다.

보양식을 먹는 것도 선수들이 체력을 유지하는 한 방법이다. ‘미녀 골퍼’ 안신애(26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원기 회복에 제격인 장어를 즐겨 먹는다. 또한 대회 라운드 틈틈이 비타민 음료를 마시며 신체에 수분과 영양소를 공급한다. 안신애는 인스타그램에 종종 먹을 거리를 촬영해서 올린다. 최근에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린 라데나 골프장 인근 맛집에서 지역 먹을거리인 춘천 막국수를 찍어 올렸다. 양수진(25ㆍ파리게이츠)은 대표적인 보양식인 홍삼과 삼계탕으로 체력을 보충한다.

김보경(30ㆍ요진건설)과 하민송(20ㆍ롯데)은 당과 칼슘이 적절히 들어간 초코 우유를 먹고 힘을 낸다. 김해림(27ㆍ롯데)은 과거 매일 달걀 1판씩(30개)을 먹으며 체력과 비거리를 늘린 것으로 유명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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