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선] 통일은 왜 되어야만 하는걸까요?

오늘 민재와의 대화의 주제는 '통일'이었습니다. 저녁 밥을 먹으면서 갑자기 북한(항상 갑자기 주제를 던지는 민재) 이야기를 꺼내는 민재. 그 첫 마디가 "엄마, 북한은 위험하대. 넘어갈 수도 없고, 땅에 폭탄같은 것도 심어져있어서 밟으면 터지기도한대." 였어요.

이거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는건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엄마,우리 입장에서는 북한이 나쁘다고 볼 수 있지만,북한 입장에서는 우리가 나쁠 수도 있는거 아니야?그건 누구 입장에서 보느냐의 차이인거지,누가 나쁘다고 보는건 아닌거 같아, 안그래?"

"엄마, 난 통일은 되야한다고 생각해가능하면 빨리!!""엄마,그리고 자기들은 엄마랑 같이 살고 있어서아무렇지않지만, 엄마랑 같이 못살고 엄마가북한에 있는 사람들 마음도 조금은 생각해야하는거 아니야?"

아무런 이념도 ,계산도 없는 아이의 이야기라서인지 저는 참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 아이의 생각이 후에 조금은 변하게 될지는 몰라도.. 지금 이 순간 가지고 있었던 생각은 잘 기억하고 싶어요. '통일' 어렷을 적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며 외쳤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어느새 여러가지 생각들과 마찰들로 참 조심스러운 주제가 되었어요. 민재와는 이 뒤에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어요. 선생님과 나눈 이야기들에서 확장되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들으면서 조금은 놀란 것 같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이라고 편집하고, 자르고, 일부를 과장시켜 전달하다보면 왜곡되기 쉬운게 역사와 사회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민재가 좀 더 오랫동안 투명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껏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아이이길 바래요. 지금, 여덟 살 민재처럼 말이에요. 아이가 오늘 "생각의 노예"라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생각하지 않으면 "노예"가 되는거래요. (이건 제가 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어디서 들었을지도;)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아름답잖아요. 그러니, 조금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아이와의 대화라 단어표현들이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한 부분들도 많아요. 까칠해지기 없기^.~ 여덟살 아이의 엉뚱한 질문, 그 속에서 성장하는 엄마의 이야기 https://www.vingle.net/collections/4439848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한 세상을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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