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ᆢ 돌아와서 기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실제 어디 떠났다가 왔다면 좋겠지만, 저는 어디 간적도 없고 다만 블라인드 처리되서 안보였을 뿐이죠. 친추나 팔로잉을 해도 알림이 안가는 경우도 많이 있고ᆢ 가이드라인에 없는 제재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빙글에서의 오랜만이라는 표현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나의 시간 관념과 그동안 접하지 못한 분들의 시간 관념이 다르고, 시스템은 넷상의 한 개인을 손쉽게 담궈(?) 버릴수 있습니다. 매장과 살인ᆢ 아니 살ID까지도 가능하니까요.
그나마 넷상에서는 쳇셔 고양이마냥 또다른 생명을 얻을수 있는 기회는 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
현실에서도 누군가에게 잊혀진다는 것은 내 의식에서 한 존재의 잠재적인 죽음이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가는 오늘입니다. - 혜연
원래 아이디도 그동안 쉬지 않았답니다 ^^ http://www.vingle.net/Hyeyeo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