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는 "우리가 매일 보는 기사에는 주장이 아닌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송곳>처럼 <미생>처럼 쓰는 기사가 좋은 기사"라고 결론을 내린다.
나도 동감한다. 기사는 사건과 사고를 설명해주기보다 그 사건과 사고 속의 사람 이야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기도 하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나와 내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걸 통해 독자가 자연스레 뭔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걸 좀 어려운 말로 하면 '내러티브'이고 '스토리텔링'이다.